‘나혼자산다’ 코드쿤스트가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14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쿤의 자취 일상이 공개됐다.
코쿤은 "자취한지 9~10년 됐다. 반려묘 시루와 판다와 함께 살고 있다. 저희 집은 지하실, 주방, 거실, 옷방, 침실까지 층마다 하나씩 나눠져 있는 캣타워 같은 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3층에 머물고 있었다. 3층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거실이 등장, 거실 반대편에는 옷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또 한 번 계단을 내려가면 주방이 있었고 또 한 층을 내려가면 작업실이 등장, 그의 흔적들로 가득했다.

고양이 간식부터 챙긴 그는 빈속에 아이스 커피를 내려마셨다. 부엌 구석에 쪼그려 앉아 커피를 마시던 그는 바나나까지 까먹었다. 코쿤은 구석에 있는 이유에 대해 "작업할 때 쪼그려 앉는 습관이 있다. 어릴때부터 배어있는 습관"이라고 설명했다.
바나나 한 개를 까먹은 그는 탁구공을 꺼내 창가에 놓여있는 텀블러를 향해 던졌다. 코쿤은 "기록 세우는 것을 좋아한다. 이겨냈을 때 쾌감을 느끼고 싶어서 여기저기 검색을 해보니 트릭샷이라는게 많이 올라와서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트릭샷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저는 아직 초급 단계다. 탁구공 텀블러에 넣기에 도전하고 있다. 하루 온종일 매달리지는 않는다. 하루에 20번씩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일만에 처음으로 트릭샷에 두 번이나 성공, "뭐가 날 도와준다"며 기뻐했다.

그는 집에 숨겨져있던 비밀 공간인 옥탑방으로 향했다. "자물쇠로 잠근 소녀의 일기장 같은 공간이다. 노래를 듣거나 책을 보거나 눈이 오면 눈멍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코쿤은 옥탑방에 올라갈때와 내려갈때, 생활 운동을 했다. "운동을 제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 건강이 아닌 미용을 위해서만 한다. 핏에 도움되는 근육만 만든다"고 말했다 그의 몸을 본 기안84는 "박재범인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기안84는 "옷을 핏하게 입고 싶어서 살을 뺀 거냐"고 물었다. 코쿤은 "20대 때는 마른 몸을 좋아했다. 마른 몸을 유지하다보니 이제는 체질이 됐다"고 답했다.이에 기안은 "프로듀서는 병적으로 아파보이는게 멋있는 것 같다. 잘먹고 잘 사는 느낌이 들면 예술가 느낌이 없다. 이승에 미련이 없어 보이는 느낌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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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