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날이 가용 인원 부족을 이유로 토트넘전 연기를 리그 사무국에 요청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아스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상, 선수단 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 여파로 가용 인원이 부족하다며 오는 17일 토트넘과의 경기 순연을 EPL 사무국에 요구했다.
EPL 사무국은 15일 이 건에 대한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왼쪽)과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15/202201150838775910_61e20ae764c6b.jpg)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의하면 한 팀에 최소한 1명의 골키퍼와 골키퍼 포지션을 제외한 선수 13명이 있어야 경기를 할 수 있다.
아스날 현 상황을 살펴보면 선수 4명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됐다. 여기에 전날(14일) 리버풀전에서 그라니트 자카가 퇴장당해 토트넘전에 나설 수 없다.
부상 선수도 무려 4명이나 속출해 골키퍼 포지션을 제외한 선수가 13명이 안된다며 리버풀은 토트넘전 연기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EPL 사무국으로부터 경기 연기 결정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외신 'ESPN'은 "아스널의 경우 코로나19로 뛰지 못하는 선수는 1명 뿐"이라며 "코로나19보다 다른 이유 탓에 선수가 부족했을 때 경기 연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선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jinju217@osen.co.kr
[사진]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왼쪽)과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