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희 "지금 선 넘으셨다" 지현우에 일침 담은 고백 ('신사와 아가씨')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1.16 00: 19

15일 방송된 KBS2TV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에서 박단단(이세희 분)은 이영국(지현우 분)에게 "선 넘지 말라"며 일침을 담아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단단은 친모의 생존을 숨긴 수철(이종원 분)을 찾아 이름, 고향, 학교, 나이 중 하나라도 알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수철은 "이미 죽은 사람"이라며 대꾸를 않자 단단은 "지금 엄마랑 바람나서 우리 엄마 버린 것도 미운데 그런 것도 못 알려주냐"며 "대체 왜 그러냐"고 분노, "더는 아빠 딸 않겠다"고 절연을 통보했다. 
단단은 수철 대신 자신에게 친모가 살아있음을 알려주었던 옆집 아주머니를 찾아나섰다. 그러나 그는 이미 시장을 떠난 상황. 하는 수 없이 상계동에 찾아가 그의 연락처를 수소문한 그는 옆집 아주머니에게 "아빠가 바람필 사람이 아니다. 네 친엄마는 너를 버리고 떠난 것"이라는 진실을 듣게 되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자신은 영국네 집 아이들도 눈에 밟혀 떠날 수 없는데 핏덩어리 같던 자신을 두고 떠난 엄마라니. 단단은 영국을 찾아 친엄마를 찾고 싶다는 진심을 번복한다. "나를 버린 엄마, 찾고 싶지 않아요"라며 며칠 간의 우울함에 방점을 찍은 단단이 신경 쓰인 영국은 단단을 레스토랑 식사에 초대했다.
"이런 걸 왜 사주시냐"고 물은 단단에게 영국은 "친구끼리도 힘든 일이 있으면 위로한다. 한 집에 사는데 그저 모른 척 할 수도 없지 않느냐. 의미 부여하지 말라"며 손수 스테이크를 썰어주는 등 자상함을 뽐냈다. 단단은 철저하게 선을 긋는 영국에게 "회장님 말씀대로 내일부터 씩씩한 박선생으로 돌아갈게요"라며 애써 웃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영국은 단단을 데리고 수제맥주집에 갔다. 이곳에서는 5년 개업 이벤트를 진행중이었다. 상품으로 놓인 곰인형에 단단의 시선이 닿자 영국은 곰인형을 꼭 안겨주겠다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 나가 1등을 거머쥐며 곰인형을 단단에게 안겨주었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집에 돌아가는 길, “귀여워서 좋은데 이건 세종이에게 선물해야겠어요. 세종이도 좋아할 것 같아요”라는 단단의 말을 들은 영국은 “세종이는 인형 많아요. 곰인형보다 로봇을 좋아하고요. 이건 박선생이 갖고 지금처럼 힘든 일 있을 때 꼭 껴안고 위로 받아요.”라 말하며 완곡하게 돌려 말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영국은 “이런 일로 오해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라 선수를 쳤고, 단단은 “회장님, 이제 저 걱정하지 마세요. 저 정말 괜찮아요”라 말한 뒤 멀어져갔다.
이날 새벽, 여주댁은 단단의 방을 찾았다 단단이 방에 없음을 알았다. 단단이 핸드폰도 두고 사라졌음을 안 영국은 얇은 차림을 한 채 밖을 뛰어다니며 단단을 찾았다. 단단은 눈이 내리는 거리를 산책중이었다. 단단을 발견한 영국은 단단에게 달려가 “박선생 괜찮아요”라며 제 마음을 보였다.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그러자 단단은 “저 오늘부터 씩씩한 박선생 되기 위해 산책하던 중이었는데요?”라 답하며 “제가 걱정되서 찾아다니신 거예요?”라 물었다. 그러자 영국은 “핸드폰도 안 가져가니까 그런 거잖아요”라 답했고 이에 단단은 “저한테는 선 넘지 말라시더니 이건 회장님이 선 넘으신 거예요. 그 선은 회장님만 넘을 수 있는 건가요?”라 물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애나킴은 영국에게 급한 일이 생겨 패션쇼를 중단하고 미국에 가야하겠다고 말했다. 단단이 자신을 찾아와 친모를 찾는다고 말한 것에 놀란 것. 애나는 수철의 부탁대로 얼른 이곳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슨 일이냐는 영국의 물음에 애나는 “지금은 말해줄 수 없는 일”이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고, 영국은 “그럼 이번 패션쇼까지만이라도 부탁한다”고 애나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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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사와 아가씨' 방송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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