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구두' 한채경 "첫 악역 연기, 빌런 고민 많이 했다" [인터뷰②]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1.16 11: 17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한채경이 ‘빨강구두’에서 고은초 역으로 활약한 소감을 전했다.
한채경은 최근 OSEN과 가진 인터뷰에서 KBS2 일일드라마 ‘빨강구두’에서 고은초 역을 연기한 소감 등을 밝혔다.
‘빨강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달 10일 종영한 ‘빨강구두’는 최고 시청률 19.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배우 한채경 인터뷰 2021.12.28 / rumi@osen.co.kr

한채경은 ‘빨강구두’에서 윤기석(박윤재)의 전처지만 갑자기 아들을 데리고 나타나 긴장감을 높였다. 민희경(최명길)의 사주로 나타나 등장만으로 긴장감을 자아낸 한채경은 첫 악역 연기임에도 눈빛, 목소리, 톤 조절 등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한채경은 “목적이 정말 간결하고 깨끗하게 돈 하나다. 깊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사는 캐릭터인데,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인식하고 연기하니까 장면들이 다 술술 풀렸다. 그래서 그렇게 접근했고, ‘새로 도전하는 캐릭터다’라고 생각하니까 연습도, 공부도 그 인물로서 고민도 정말 많이 했다. 고은초라는 빌런이 어떻게 해야 잘 보일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현장에서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르게 다듬어지기도 해서 꽤나 신나는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빨강구두’에서는 완벽하다고는 못하겠지만 그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내 스스로 만족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것 같고, 이런 기회에 내가 참여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 대단한 것처럼 느껴졌다. ‘이 작품에 들어와서 이 상황들이, 나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하는 행복감이 컸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작품을 하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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