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 랄프 랑닉(64) 감독이 앤서니 마샬(27)이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고 말하자 마샬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이끌고 있는 랑닉 감독은 16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 6분과 후반 22분 터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골로 앞섰지만 후반 32분 제이콥 램지의 만회골과 39분 필리페 쿠티뉴의 동점골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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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유는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맨유는 승점 32로 7위에 머물렀다. 두 경기 덜 치른 6위 토트넘(승점 33)과 1점차다.
![[사진]앤서니 마샬 인스타그램](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16/202201161120777084_61e381d94f4a3.png)
그런데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경기 후 마샬이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 "마샬이 아스톤 빌라전에 출전하는 걸을 원하지 않았다"면서 "평소에는 항상 출전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그래서 아스톤 빌라 원정에 함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샬은 지난 시즌부터 계륵으로 취급을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 이어 랑닉 감독도 마샬에게 제대로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뉴캐슬, 세비야, 리옹 등이 마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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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마샬이 곧바로 반박하고 나섰다. 마샬은 자신의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나는 결코 맨유 경기를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는 여기 7년 동안 있었고 맨유 구단과 팬들을 존중하지 않는 무례를 범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랑닉 감독의 말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아수라장이 된 맨유다. 결국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논란이 어떻게 처리될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