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노리는 에릭센, PL 복귀 초읽기..."여러 구단 제의 받았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1.16 21: 05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잉글랜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국 '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장마비 이후 7개월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할 것이다. 그는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다음주까지 계약을 완료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 덴마크 코펜하겐 피겐 스타디움에 열린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1차전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 치료를 마친 그는 심장에 제세동기 삽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커리어에 있어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이탈리아 내에서 제세동기의 일시적인 삽입과 영구적인 삽입 모두 규정상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에릭센은 인터 밀란과 결별했다. 그는 친정팀인 아약스와 토트넘 복귀설이 돌았으나 모두 무산된 상태다. 
에릭센은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자신이 전성기를 보낸 PL 복귀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타임스는 "에릭센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여전한 실력을 증명하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덴마크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실제로 에릭센은 PL의 여러 클럽에게서 제안을 받았다. 그는 다음주 내로 이적을 마무리하기를 바라고 있다"라면서 "그는 유럽 유수의 러브콜을 거절하고 PL행을 택했다"라고 강조했다.
에릭센의 에이전트 마틴 슈츠는 "영국에서 뛰는 것은 에릭센에게는 귀향과 다름이 없다. 그는 필드 복귀를 위해 몸 상태를 끌어 올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