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프리킥 골에 들썩인 日 "완벽한 궤도 그리며 득점!" 극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1.16 15: 06

일본인 축구 선수 구보 다케후사(20, 마요르카)의 프리킥 골에 일본이 들썩였다.
RCD 마요르카는 16일 자정(한국시간) 스페인 팔마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RCD 에스파뇰과 '2021-2022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맞대결을 치러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구보는 전반 32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팽팽하던 전반 32분 마요르카는 에스파뇰의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고 키커로 나선 구보는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구보의 발을 떠난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디에고 로페스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은 구석으로 향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밖에도 구보는 이강인과 교체로 나가기 전까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패스 성공률 80%, 볼 경합 승률 50%, 태클 성공 1회, 키패스 2회, 리커버리 4회를 기록하며 통계 전문 사이트 '폿몹(Fotmob)'으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인 7.9점의 높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약 15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에게는 평점을 부여하지 않았다.
한편 구보의 선제골 이후 후반 15분 아브돈 프라츠의 추가 골 득점에 성공한 마요르카는 후반 18분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리드를 지켰고 2-1로 승리하며 코파 델 레이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경기 후 "구보가 승리를 결정짓는 프리킥 골을 넣었다"며 "아군조차 공을 만질 틈을 주지 않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공은 상대 수비진의 벽을 넘어 골키퍼 손을 스친 뒤 그물을 흔들었다. 완벽한 궤도로 날아간 슈팅"이라고 극찬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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