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이 따로 없네.. 콘테, 태도불량+헌신결여 은돔벨레 우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1.17 04: 27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탕귀 은돔벨레(26, 토트넘)에 실망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16일(한국시간) 영국 'HITC'는 '디애슬레틱'을 인용, 지난 두 달 동안 토트넘 선수단을 지켜 본 콘테 토트넘 감독이 은돔벨레로부터 절대적인 기본 두 가지가 결여된 점에 대해 우려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의 태도와 함께 팀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은돔벨레는 지난 10일 모어컴비(3부리그)와 FA컵 64강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24분 교체되는 과정에서 산책하듯 느리게 경기장을 빠져나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들었다. 더구나 은돔벨레는 교체 뒤 벤치에 앉지 않고 곧바로 터널로 빠져나가 동료들의 눈총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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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산책교체' 논란 뒤 은돔벨레는 지난 13일 열린 첼시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 명단 제외됐다.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의 명단 제외가 전술적인 것이라면서도 구단과 상의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 징계에 의한 조치였다는 점을 시사했다. 
지난 15일 영국 '풋볼 런던'은 은돔벨레가 콘테 감독의 지시 속에 1군 팀 훈련에서 제외돼 따로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이 은돔벨레를 당분간 전력에서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콘테 체제에서도 적응에 실패한 은돔벨레를 구매자가 나타날 경우 적극적으로 매각할 생각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얇은 선수층을 채우기 위해 은돔벨레가 필요한 만큼 당장은 보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만 파운드라는 주급도 쉽게 팔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 클럽 레코드를 주며 데려온 은돔벨레지만 이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계륵'으로 전락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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