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회장 유승민 IOC위원)가 오는 18일부터 6일간 ‘제75회 픽셀스코프 전국남녀종합탁구선권대회’를 개최한다.
1월 23일까지 6일간 제천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재작년 코로나19 여파로 제74회 대회가 취소됐고 이번 제75회 대회도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개최가 연기되는 등 개최 여부가 불확실 했으나 감염자 추이가 완화되며 제천시의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대회 개최가 결정됐다.
종합선수권대회는 매년 연말 한 해의 탁구를 총결산하는 국내의 모든 탁구대회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AI자동중계시스템으로 스포츠 중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픽셀스코프'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어느덧 75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2018년 72회 대회와 2019년 73회 대회 남자단식 우승자인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이 건재한 가운데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미래에셋증권), 임종훈(KGC인삼공사), 안재현(삼성생명) 등 챔피언의 영광을 노리는 강자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2018년 대회서 남자탁구 사상 최연소 결승진출을 이뤄냈던 조대성(삼성생명)이 지난 2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대성은 13일에 마친 2022년 탁구국가대표선발전에서 1위로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부상공백의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여자단식 우승자인 전지희(포스코에너지)와 ‘국민 삐약이’ 신유빈(대한항공)은 부상으로 아쉽게 이번 대회 출전이 좌절됐다. 하지만 가파른 성장세로 이번 대표팀에 처음 선발된 김나영, 유한나(이상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제67회 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며 기량이 만개한 윤효빈(미래에셋증권)이 모두 출전하며 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새로운 스타탄생을 기대하고 있는 탁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합선수권대회는 초‧중‧고‧대‧일반부 구분 없이 총망라하여 싸우는 경기방식으로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남녀단체전을 모두 치르는 이번 대회는 올해 조금 더 특별하게 치러진다. 이번 75회 대회에는 특별히 2021년 디비전 T3리그에서 활약한 동호인 중 연말 결산 성격의 2021 탁구 디비전 리그 전국(종합)대회에서 입상한 동호인 선수들이 단식에 초청 형식으로 출전하며 엘리트 선수들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에 2명, 여자부에 2명의 동호인 선수들이 출전한다. 디비전리그에서 활약한 동호인선수들이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활약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이번 대회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경기장에는 AD카드를 발급받은 제한된 인원 중 PCR 검사 결과 음성 확인자만 출입할 수 있다. 하지만 대회는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KTTA TV)을 통해 전 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