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솔로지옥’에서 글로벌 핫스타로 떠오른 송지아가 이번엔 가짜명품 착용으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예정되어 있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성사될 수 있을까.
최근 유튜브 ‘탈덕 수용소’ 채널에는 ‘프리지아 브랜드를 론칭하고 싶지만, 명품 짝퉁은 쓰고 싶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탈덕수용소’ 측은 영상에서 “한 명품 카페에서 프리지아가 명품 짝퉁을 쓰고 있다는 의혹이 나와 퍼지기 시작했다”며 의혹을 제기한 것.
이 영상은 급속도로 캡쳐되어 일파만파 퍼져나갔고, 제니가 착용했던 명품 브랜드 C사 제품에 이어, 급기아 송지아가 전세계에서 핫하게 떠오르게 된 넷플릭스’솔로지옥’에서도 D사의 튜브탑 제품을 가짜로 착용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이에 글로벌 팬들의 이목도 집중되는 상황.
현재 ‘탈덕수용소’ 측의 해당 글은 지워진 상태지만, 프리지아의 가짜 명품 착용이 논란이 된 이유는 디자이너의 창작품 침해는 물론 그가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전한 만큼 그녀의 애티튜트에 대한 문제를 삼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가 2019년부터 이미 소속사가 있는 모델, 연예인로 활동하며 뷰티 행사에도 참석하고 있기에 가품을 입고 명품 행사에 참석하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송지아 측도 큰 문제를 인지한 듯 발빠르게 대처했다. 송지아는 17일 자신의 SNS에 자필로 사과문을 올리면서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고 시인하면서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하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송지아는 가품과 관련한 컨텐츠를 모두 삭제하고 피해를 입은 해당 브랜드에도 사과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몇몇 팬들은 “진짜 충격이다”, “영앤리치 프리티 라는 이미지땜에 무리했나”, “가짜를 진짜로 보이게 입은 것도 신기하다”고 반응하는가 하면, 또 다른 팬들은 “저게 저렇게 논란될 일임?” “가짜 명품을 판 것도 아닌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 역시 잘 나가면 흠집내기식이 생기나보다”, “다시 좋은 영상으로 보답해주길, 힘내세요” 등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31일 ‘free지아’ 유튜브 채널에서‘2022버킷리스트&보여드릴 컨텐츠에 대해서’란 제목으로 게재된 영상이 재소환됐다.
당시 한 팬은 ‘지아님은 화려하고 명품인 넘사벽 옷 위주다, 보세나 저럼한 옷을 코디한 콘텐츠 해달라’고 질문을 달았고, 이에 송지아는 “제가 옷이 화려해서 그렇지 명품만 입는 것이 아니다, 저도 보세옷이 정말 많은 편”이라면서 “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그렇지 오해를 하시는 것 같다, 사실 명품보다 보세 옷이 더 많다”며 밝힌 바 있다.
물론 시시비비를 섣불리 가릴 순 없겠지만 현재 송지아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은 틀림없다.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과 JTBC ‘아는 형님’ 등 예능프로그램 출연까지 예정되어 있기 때문. 이미 녹화까지 마치며 송지아의 출연 분은 1월중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에, 과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송지아의 진심어린 자필사과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현재 시점에서 중요한 ‘전참시’와 ‘아는형님’ 행보까지 무사히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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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