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학당''예능신 강림' 붐X정동원, 반말도 서슴지 않는 사이 "붐! 붐!"[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1.18 06: 58

'개나리 학당' 정동원이 붐과의 케미를 선보이며 예능 천재의 모습을 선보였다.
17일 오후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개나리 학당'에서는 담임 교사 붐과 보조 교사 정동원이 개나리 학당의 입학식을 이끌며 다양한 면모를 모였다.
붐은 정동원이 교사로 나온 것을 보고 "뽕숭아 학당 삐약이 아니야?"라고 물었다. 정동원은 "아니에요. 장닭이에요. 정 선생(으로 불러달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개나리 학당 스튜디오에 나타난 어린이들은 TV조선을 통해 데뷔한 트로트 영재들. 가장 어린 8세 김유하부터 청일점 안율, 시원시원한 목청을 자랑하는 김태연과 뛰어난 춤 실력을 지닌 류영채 그리고 임지민, 임서원, 김다현이 출연했다.

개나리 학당 축하 무대 담당은 정동원이었다. 개나리 학당 출연진은 정동원을 보고 "잘생겼다 정동원"을 외쳤다. 개나리 학당 아이들은 모두 정동원의 노래 '물망초'를 따라 부르면서 정동원에 대한 팬심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막내 김유하는 노래한 지 3년이 되었다고 말해 정동원과 붐을 놀라게 했다. 임지민은 "유하는 왜 가수를 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유하는 "정동원의 보릿고개를 보고 노래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정동원은 무척이나 놀란 표정이 되었다가 기쁜 얼굴로 "정말?"이라며 거듭 물었다.
기실 정동원까지 포함하자면 스튜디오에서 아이들을 통솔할 수 있는 어른은 붐밖에 없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붐은 편한 삼촌으로 아이들의 장난이나 원성을 모조리 들어주었다. 가령 양갱을 꺼려하는 임지민에게 "선물 줄게요"라면서 양갱을 건네 장난스러운 원망을 듣는가 하면 막내 김유하가 "붐 선생님은 나이가 많지만 멋있다"라는 칭찬에도 진심으로 기뻐했다.
아이들의 아이돌은 바로 정동원이었다. 트로트 영재로 이름 알리고 미스터 트롯에서 당당히 결승까지 갔던 정동원의 인기는 트로트 영재로 데뷔한 아이들에게는 당연히 트로트 계의 아이유이자 방탄소년단이었던 것. 정동원은 임지민이 장기 자랑을 할 때나 류영채가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 춤을 출 때 뒤에서 훌륭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개나리 학당의 유일한 남자 어린이 13살 안율은 "노래를 왜 잘하냐", "왜 이렇게 잘생겼냐"라며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에 정동원은 "투표합시다. 누가 더 잘생겼는지"라고 말해 붐을 당황시켰다. 붐은 "왜 자꾸 학생이랑 경쟁하려고 해요, 선생님"이라고 말하며 정동원에게 장난을 걸었다. 정동원의 물 오른 미모에 연일 화제가 되는 요새, 당연 인기 투표는 정동원이 우승했다. 그러면서도 정동원은 안율이 노래를 잘하는 이유를 찾지 못하자 "율이는 타고난 것"이라며 안율을 칭찬하는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붐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에 난감한 웃음을 거듭 참지 못했다. 안율의 노래가 끝날 무렵 붐은 무대 구석에서 립밤을 덧발랐다. 이에 김유하와 임지민은 "질문이 있다, 왜 노래가 끝나고 립스틱을 발랐냐"라며 시원한 목청으로 질문을 던져 붐을 정신차리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임서원은 한 번도 고백한 적이 없음을 밝혔다. 임서원은 받았던 고백 중 "공부를 못하는 남자애가 나더러 이상형이 뭐냐고 묻더라. 그래서 공부 잘하는 남자라고 했더니 그 다음 시험에 100점을 맞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임서원의 이상형으로 손꼽히는 정동원은 "나는 공부 못하는데?"라고 말하며 머쓱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임서원은 단호한 표정으로 "(정동원은) 괜찮아요"라고 말했다. 붐은 "이상형이 따로 있네"라면서 임서원의 이상형은 그저 정동원인 것으로 정리했다.
정동원은 개나리 학당 아이들에게 놀러가고 싶은 곳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다현은 "불멍"이라고 했으며 김태연은 "불멍 너무 좋다. 가마솥에 고기 구워먹으면 진짜 맛있다"라고 말해 붐에게 웃음을 안겼다. 정동원은 "저는 여러분과 함께 붐 선생님 집에 가고 싶다. 그렇지 않냐"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환호를 지르며 붐 선생님 집에 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붐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저희 집이요? 저희 집?" 거듭 묻다가 어질어질한 머리를 부여잡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예능 '개나리 학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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