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의 짝퉁 명품쇼에 속았나.."세계적 망신" vs "사과했으니 용서"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1.18 10: 26

‘핫 스타’ 유튜버 송지아가 성형설, 성 상품화 논란에 이어 가품 착용 논란에 휩싸였다. 이른바 ‘짝퉁 논란’. 금수저 프리미엄에 명품 라이프 판타지를 충족시켰던 터라 팬들의 실망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송지아의 ‘짝퉁 논란’이 제기됐다. 유튜브 영상과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일상 사진 등에서 그가 착용한 명품 제품들 일부가 가품이라는 것. 그동안 송지아는 명품으로 도배된 일상으로 누리꾼들의 대리만족을 이끌었는데 일부 제품들이 가짜라는 사실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한 유튜버는 송지아가 V사의 명품 목걸이, 명품 브랜드 C사의 의상, 명품 브랜드 D사의 가품을 입고 활동했다며 한 명품 의상에 관해 “16000원에 살 수 있는 짝퉁이었고, 애초에 정품에는 이런 디자인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블랙핑크 제니의 의상과 같은 티셔츠 역시 가품이라고 저격했다.

논란이 커지자 송지아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남겼다.
이어 그는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서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다”며 “가품이 노출 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 저로 인해서 피해를 본 브랜드측에게도 사과하겠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대놓고 저렇게 큰 로고 도배된 걸로 입냐.. 내가 다 창피함”, “대리 수치”, “짝퉁 입든 말든 노상관인데 짝퉁을 진퉁마냥 유튜에서 소개한 거면 말이 다르지”, “가품을 진품인척 하지만 않았어도 넘어갈 수 있었는데”, “이미지가 다 가짜란 건데 이걸 쉴드치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님?”, “카피품 자체가 불법이고 그걸 넷플락스에 입고 나가서 국제적 망신이라고” 등의 쓴소리가 다수다.
하지만 “사과문 떴고 앞으로 모습을 판단해야지”, “잘못 맞는데 우리가 아니라 경찰이 까는 거지”, “요즘 뭐 잘못하나 하면 도덕적 사형선고 내려고 물고 늘어지네”, “이때싶”, “까가 빠가 됨 진짜 다들 열정 대단” 등 송지아를 두둔하고 응원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한편 송지아는 한양대학교 무용과 출신으로 유튜버 겸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채널명은 프리지아이며 무려 135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특히 최근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더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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