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4, 하이원리조트)이 국제스키연맹(FIS) 컵 겸 회장배 대회 첫날 대회전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정동현은 18일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대회전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 47초 89의 기록으로 2위 박제윤(26, 서울시청)을 2초 33 차로 따돌리며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현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대회에 출전했다. 이어 정동현은 지난 14일 대표팀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2022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4회 연속 출전을 확정했다. 정동현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18년 무릎 부상을 안고 출전한 평창 대회 회전서 거둔 27위다.
![[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18/202201181648776360_61e672f7c2388.jpg)
정동현은 대한스키협회로부터 대표팀 선발전을 하라는 요청를 받고, 2021-2022시즌 월드컵 출전을 포기하고 지난달 13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포기는 이례적인 일이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과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동현은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는 2017년 자그레브 대회 14위를 기록해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김소희(25, 하이원)가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강영서(24, 부산시체육회)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