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령 49세’ 농구부, 럭비부에 참패…연예부x럭비부x격투부x동계부 4강 진출 (‘전설제천’)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1.19 08: 30

'전설체전’ 농구부가 럭비부에 패한 가운데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18일 전파를 탄 JTBC 신년특집 ‘전설체전’에서는 라켓부 대 격투부, 동계부 대 복근부의 대결을 비롯해 모두가 기다린 빅매치 농구부 대 럭비부의 정면승부가 펼쳐졌다.
농구부는 오픈 찬스를 통해 골을 넣을뻔 했다. 이를 지켜본 정형돈은 “전혀 못 보던 전술이 나왔다. 굉장히 위협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안정환은 “농구부 지역방어가 좋다”라며 칭찬했다. 문경은의 결정적인 패스 실수로 럭비부가 골을 넣었다. 안정환은 “문경은이 문을 열어줬다”라고 말하기도.

신기성의 드리볼을 본 김용만은 “이거 모른다”라며 소리를 높였다. 골을 다리 사이에 끼운 김훈은 파울 선언을 받기도 했다. 
농구부의 완벽한 수비를 본 복근부는 “수비를 너무 잘 한다. 패스를 다 끊어 놓는다”라며 감탄했다. 럭비부 이성배는 좁은 틈 사이로 골을 넣어 추가골을 선사했다. 신기성은 역습할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럭비부에게 커팅당했다.
쉬는 시간에 문경은 “힘들다. 웃음기가 없다”라며 숨을 헐떡거렸다. 안정환은 “럭비부가 발을 이용하는 스포츠다 보니 낫다. 농구부는 전반 초반에는 포지션을 잘 잡았는데 한 골 먹고 나서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정형돈은 “문제는 체력이다”라고 덧붙였다. 럭비부는 쉬는 시간에 넘치는 체력으로 볼을 돌리면서 연습을 하기도 했다. 이를 본 문경은은 “쟤네 5명 합쳐도 200살 안되지?”라고 말했다.
이어 문경은이 한 골을 넣었고 “그래도 한 골 넣었다”라고 좋아했다. 정형돈은 “스포츠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때 아름다운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정환 역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농구부 좋다”라며 동감했다. 추가골을 넣은 정성민은 농구부에게 미안함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7대 2로 럭비부가 4강전에 올랐다. 정형돈은 “럭비부의 빅픽처답게 연예부와 맞붙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예부, 럭비부, 격투부 그리고 동계부가 4강에 진출하게 돼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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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설체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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