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영철이 송은이에게 설렜다고 언급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영어의 신' 김영철과 이근철이 출연했다.
김영철은 미국 코미디쇼에 진출하기도 했다고. 김영철은 “‘서울 헌터스’라는 제목이다. 귀신 이야기와 몰래 카메라 얘기를 섞은 거다. 두 명은 미국에서 자란 교포다. '한 명 정도는 진짜 영어를 할 줄 아는 한국애 어때?(해서 내가 들어갔다.) 6월에 가서 촬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저도 호스트 중에 한 명이다. 내가 막 대접을 받고 있는 게 너무 재밌었다. 10시에 녹환데 8시에 메이크업을 한다. 다 떠들고 있다. (한국에서는) 내가 들어가려고 하면 호동이형이 ‘영철아 들어가서 떠들어’라고 한다. 근데 (미국에서는) 다들 말 걸어주고 관심을 가져줬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영철은 “레귤러가 되고 시즌1이 되면 저는 미국에 가야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만약 ‘서울 헌터스’가 론칭이 안되면 다른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저는 계속 영어공부를 하고 있으려고 한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생충과 오징어게임의 번역이 잘 됐다고 말한 이근철은 “저는 사실 한국 영화니까 자막을 킬 필요가 없다. 선생님 입장에서 봤다. 공들인 해석들도 있다. 모든 영화 번역의 경우 일관성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근철은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무자막으로 보는 경우가 있다. 본인의 영어 기본 수준을 아셔야 한다. 기본 동사형이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정리 안되고 보면 별로 도움이 안된다. 그런 기본이 탄탄한 정도가 갖춰졌을 때 미드를 보면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김영철에게 “브리트니 스피어스르 보면서 공부했다고?”라고 물었고, 김영철은 “외국 잡지를 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많이 나와 있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덕분에 슬랭도 많이 배우고 전문 영어도 많이 배웠다”라고 말하기도.
송은이한테 설렌 적이 있다는 김영철은 “이동하거나 할 때 ‘영철아 차 키줘. 누나가 운전할게’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쟤가 주차를 못 하더라. 결국에 대신 주차해줬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이런게 한 번이 아니다. 내가 못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안다. 그런 걸로 스트레스를 안줘서 좋다. ‘누나가 할게. 대신 떠들어. 재밌게(라고 한다)’ 그리고 DSLR카메라가 고장이 났는데 고쳐줬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용만은 “남녀 사이에 심쿵이 아니야. 동네 형이야?”라고 브로맨스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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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