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세상을 너무 몰랐다…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울컥 (‘같이삽시다’)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2.01.20 08: 27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혜은이가 지나간 세월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19일 전파를 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혜은이가 준비한 울진 여행 2탄이 이어졌다.
김청은 “언니들이 하도 대게, 대게해서 (후포항을 왔다.) 사 가지고 언니들한테 쪄주려고 한다. 언니들은 모를거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후포항 어시장을 방문한 김청은 “어떻게든 대게를 먹여야 해”라며 의욕을 밝혔다. 박탈 홍게를 구매한 김청은 “있어서 다행이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기분 좋게 가게를 나섰다.

숙소에 돌아온 김청은 “맛있게 찌는 법을 배워왔어. 23분 찌면 된대”라고 말했고, 김영란은 본인이 게를 찌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물이 끓기 시작하자 김청은 “언니 시간 재야해”라고 말했다.
배가 많이 고픈 김영란은 “혜은이 언니 시간 봐봐”라며 재촉했고, 혜은이는 “이제 9분 지났어”라고 답했다. 오징어 숙회, 게짜박이, 그리고 홍게찜도 완성됐다. 혜은이는 “청이한테 고맙다고 해야지”라고 말해 김청을 웃게 만들었다.
박원숙은 게딱지를 들고 “국물 먹어봐”라고 말하며 폭풍 먹방을 이어나갔다. 혜은이는 “게가 달다”라며 맛에 감탄했다. 김영란은 “게짝박이도 너무 맛있다”라고 말했고, 혜은이는 “딱 내 입맛이야. 매콤하니”라고 말하기도.
식사를 마친 후 혜은이는 “바다 위를 걷게 해드리겠다”라며 다음 코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바다를 걷는 체험을 하게 해드리겠다. 오늘은 하루 종일 물에서 놀게 해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혜은이는 “멋진 시간을 만들어주려고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다 위를 가르는 모노레일을 탄 혜은이는 “우리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았어”라고 말했고, 김영란은 “어머 세상에 여기가 울진이지?”라며 감탄했다. 박원숙은 “멋있다. 이렇게 다니면서 구경해서 너무 좋다”라고 좋아하기도. 김영란은 “나 이거 타본 지가 20년은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우리는 맨날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살았다. 집, 방송국, 집 방송국. 근데 이렇게 하면서 이런 걸 보니까 정말 내가 몰랐던 세상이 너무나 많구나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나는 바다를 보면서 ‘내가 조금 더 일찍 이런 세상을 알았다면 그러면 좀 더 즐겁게 살 수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