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사선녀가 완벽한 울산 여행을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혜은이가 준비한 울진 여행 2탄이 이어졌다.
한 보따리 짐을 짊어지고 온 김청을 보고 혜은이는 “청아 너무 고생했어”라며 버선발로 뛰어나왔다. 김영란은 “뭐 사왔어?”라고 물었고, 김청은 “어제부터 대게, 대게해서 대게 사왔어”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포장박스를 뜯는 김영란을 보고 박원숙은 “영란이가 이렇게 솔선수범하는 거 처음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후 혜은이는 “바다 위를 걷게 해드리겠다”라며 다음 코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바다를 걷는 체험을 하게 해드리겠다. 오늘은 하루 종일 물에서 놀게 해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인터뷰에서 혜은이는 “멋진 시간을 만들어주려고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다 위를 가르는 모노레일을 탄 혜은이는 “우리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았어”라고 말했고, 김영란은 “어머 세상에 여기가 울진이지?”라며 감탄했다. 박원숙은 “멋있다. 이렇게 다니면서 구경해서 너무 좋다”라고 좋아하기도. 김영란은 “나 이거 타본 지가 20년은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혜은이는 “우리는 맨날 우물 안에 개구리처럼 살았다. 집, 방송국, 집 방송국. 근데 이렇게 하면서 이런 걸 보니까 정말 내가 몰랐던 세상이 너무나 많구나를 느꼈다”라고 말했다. 혜은이는 “나는 바다를 보면서 ‘내가 조금 더 일찍 이런 세상을 알았다면 그러면 좀 더 즐겁게 살 수 있었을텐데’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박원숙은 “절벽 위에 지어진 집이 너무 예쁘다”라고 말하며 집값을 궁금해 해서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모노레일을 다 탄 사선녀는 바닷가 집을 찾았고 김영란은 “여기 드라마 ‘폭풍속으로’ 촬영지래. 언니 여기 나왔잖아”라며 박원숙을 향해 말했다.

박원숙은 “나는 여기 와서 안 찍어봤어. 그때 그 집을 지었던 것 같아”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하트 해변을 구경하는 사선녀는 “나는 하트가 저긴줄 알았는데, 저 쪽이래. 여끼는 안 깨진 하트. 저기는 깨진 하트야”라며 주변 경치를 살폈다.
마지막 코스로 온천을 찾은 사선녀. 혜은이는 “물 속을 걷는 여자들. 아까는 물 위를 걸었지만 이제는 물 속을 걸어요”라고 말했다. 울진에서 완벽한 1박 2일 코스를 즐긴 사선년는 아주 만족스럽게 여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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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