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가 이효리와 함께 했던 무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월드 스타일' 특집으로 정영주, 이정현, 조나단, 가비가 게스트로 등장한 가운데 가비가 이효리와의 무대를 언급했다.
가비는 "수원 권선구 출신"이라며 "어렸을 때 비욘세를 너무 좋아했다. 중학교 2학년때 비욘세가 내한공연했는데 혼자 가서 봤다. 스타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듣고 싶어서 공부를 하다보니까 영어가 늘었다"라고 말했다.
가비는 "본명은 신지원이었다. 근데 개명을 해서 신가비로 개명했다"라며 "좋을 가에 다스릴 비다. 팬들이 레이디가가의 가와 비욘세의 비 아니냐고 한다.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가비는 '스우파' 명언을 이야기했다. 가비는 "'마마'때 나레이션이 필요하다고 하더라. 갔더니 음악에 맞춰서 그 명언을 이야기하라고 하더라. 재밌을 것 같으니까 해본다고 했는데 너무 재밌더라. 근데 효리언니랑 무대에 올라갔는데 내가 언제 효리언니랑 랩을 해보겠나"라고 말했다.
가비는 "효리언니가 편지를 써주셨다. 너를 보면 팀도 생각하고 예능에서 캐릭터를 살리려는 게 나를 보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제주도에 오면 연락하라고 개인번호도 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나단은 "집에서 한국어를 쓰지 말자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근데 도저히 안되더라. 여동생이 못 견뎌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동생 이름은 뭐냐. 조 뭐냐"라고 물었고 조나단은 "조 뭐가 아니고 그냥 파트리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가비는 "외국에서 오래 산 아시아인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 근데 미국에 3개월 밖에 안 있었다. 춤을 배웠다"라며 "내가 걸을 때 엉덩이를 많이 씰룩거린다. 그게 유전이다. 엄마와 할머니도 그러신다"라며 자연스러운 걸음걸이로 무빙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유세윤은 "증조 할머니도 궁금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단은 "가비 제스처가 손가락으로 다해서 외국에서 오래 산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가비는 "미드 보고 배운 거다"라며 프렌즈와 섹스앤 더 시티를 얘기했다. 안영미는 "사만다 같은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가비는 정확하다고 이야기했다.
가비는 "댄서 친구들이 잘 받아준다. 헤이가 유행이 된 것도 립제이 언니가 먼저 헤이해서 내가 받아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비는 '헤이'로 모든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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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