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김찬우가 14살 연하 여자친구를 공개 자랑했다.
김찬우는 19일 베일을 벗은 채널A 새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 나와 54세 됐다며 “열심히 수업을 받아서 미래의 신부를 위해 멋진 남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그는 “제가 정신이 없고 어린이 같아서 아직 결혼은 안 했다. 피규어 모으기가 취미다. 전 요리도 좋아하고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다”며 쿨한 결혼관을 고백했다.
“50년 넘게 신랑 수업 중”이라고 스스로 소개한 김찬우는 “아직까지 저는 신랑 수업 중이니까 100년까지는 가지 않길 바란다. 남자로는 99점인데 신랑으로선 15점이다. 철도 없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짓을 안 해서. 초지일관 그렇게 살아왔다”고 냉정하게 자평했다.
그런 그가 만난 여성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김원희. 김찬우는 “옛날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다. 너는 예능이나 의료 프로그램 잘하더라. 난 간간이 활동을 했는데 2014년 이후에 드라마는 못했다”며 “내가 ‘원희야 난 너 같은 사람 좋아하는데’ 했더니 네가 ‘나 남자친구 있어서 안 된다, 그 사람이랑 끝까지 간다’고 한 것 기억 나냐”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런 김찬우에게 김원희는 여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다. 이에 김찬우는 “지금 여자친구 있다. 결혼할 거야. 코로나 시국 때문에 연기했다. 쌍방간에 약속했다. 4년 정도 만났다. 영탁과 동갑이다. 모임에서 우연히 만났다. 여자친구가 어려서 처음엔 내가 누군지도 가물가물 했나 보다. ‘이 여자랑 결혼해야겠다’ 느낌이 온 건 아닌데 같이 있으면 편하다. 누구랑 오래 만나 본 적이 없어서”라고 고백했다.
이 말에 김원희는 “결혼은 해 보는 게 성장에 도움이 된다. 추천한다. 결혼하고 내 편이 필요하다. 확실한 내 편이 있다는 게 든든하다. 친구랑 소원해질 수도 있고 사회적으로 역할이 바뀔 나이니까”라며 “여자친구랑 세대차이 느낄 텐데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찬우 역시 14살 연하의 여자친구에게 뒤쳐지지 않도록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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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랑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