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가 정말 베테랑이 맞을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한 번 이기적인 마인드와 삐진 모습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런던 브렌트포트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6(10승 5무 6패)를 마크한 맨유는 6위로 올라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0/202201200727777528_61e891e6c665b.jpg)
전반 내내 맨유는 브렌드포드의 압박에 밀렸다. 높은 볼 점유율에도 상대의 조직적인 압박과 역습에 크게 고전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브렌드포드는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날리며 파상 공세를 펼쳤다. 맨유 입장에서는 천만다행히도 데 헤아가 연신 몸을 날리며 버텨줬다.
특히 데 헤아는 전반 32분 옌센과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집중력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은 실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유가 달라졌다. 후반 10분 프레드의 로빙 패스를 받은 엘링가가 침착한 침투 이후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 골이 터지자 맨유가 살아났다.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그린우드가 정확한 결정력으로 2-0으로 앞서갔다.
교체 투입된 래쉬포드는 후반 32분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맨유는 종료 5분여전 브렌드포드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더 이상 추가 실점 없이 3-1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부상서 돌아와 선발 출전한 호날두는 후반 26분까지 뛰면서 3번의 슈팅을 날리며 괜찮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조기에 해리 매과이어와 교체 당하자 호날두는 다소 불쾌하다는 제스쳐를 취했다.
호날두는 교체를 하면서 자신을 마중나온 랄프 랑닉 감독의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다. 그는 벤치에서도 계속 화를 참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랑닉 감독이 호날두의 옆에서 그를 교체한 이유를 설명하는듯한 장면이 방송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