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 권창훈(28, 김천상무)이 상무선임 조규성(24, 김천상무)을 높이 평가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몰도바와 친선전을 앞두고 있다. K리거들이 주축을 이룬 이번 대표팀에 지난해 연말에 입대해 ‘훈련병 신분’인 권창훈도 합류했다. 사회의 맛을 본 권창훈은 “부대에 일주일 있다가 대표팀 합류했다”며 웃었다.
상무선임 조규성에 대해 권창훈은 “조규성 선임께서는 워낙 좋은 능력을 갖고 있었다. 안양이나 전북에서도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김천상무 우승 주역이다. 좋은 스트라이커”라며 군생활을 했다.

군사훈련을 받던 중 합류해 몸상태를 묻자 권창훈은 “아직 완전한 몸상태 아니다.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상황 아니었다. 대표팀 와서 제대로 훈련했다. 80% 정도다. 생각보다 다운되지는 않았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하면 몸이 올라올 것”이라 자신했다.
오랜만에 합류한 대표팀이라 권창훈도 기대가 크다. 그는 “부상으로 작년에 두 번 소집을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에 소집돼 어떻게 하면 만회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감독님이 팀 전체적으로 전술을 우선시하신다. 개인적으로 욕심을 부리기보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부분에서 이행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