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니콜슨-두경민 64점 합작' 가스공사, DB전 4연승 '천적 면모 과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1.20 21: 28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 DB를 상대로 천적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DB와 4라운드 홈경기에서 102-87로 승리했다. 김낙현(22점)을 비롯해 앤드류 니콜슨(22점), 두경민(20점) 3명이 64점을 합작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전현우가 3점슛 4개를 터뜨리면서 승리를 거들었다.
이로써 3연패에 탈출한 한국가스공사는 14승 19패가 돼 7위 창원 LG(15승 18패)에 1경기차로 접근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DB를 상대로 이번 시즌 4연승을 거둬 확실한 우위를 이어갔다. 또 홈 5연패까지 마감했다.

[사진]KBL 제공

3연승과 5할 승률을 노렸던 DB는 한국가스공사를 넘지 못했다. 결국 15승 17패가 되면서 고양 오리온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14패)와는 3경기차로 벌어졌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 차바위, 정영삼, 이대헌, 앤드류 니콜슨을 베스트 5로 내세웠다. 이에 이상범 감독의 DB는 박찬희, 허웅, 김종규, 김영훈, 조니 오브라이언트로 맞섰다. 
전반은 양팀이 거의 백중세를 보였다. 가스공사가 두경민과 니콜슨, 정영삼, 이대헌의 고른 활약으로 1쿼터를 22-16으로 가져가자 DB는 오브라이언트와 강상재, 허웅, 김종규로 2쿼터에 46-45까지 1점차로 간격을 좁혔다.
[사진]KBL 제공
그러자 가스공사가 3쿼터를 지배했다. 김낙현, 차바위, 전현우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오브라이언트, 정준원이 분전한 DB를 72-67로 점수차를 벌렸다. 가스공사는 4쿼터 들어 전현우와 두경민의 외곽포로 승기를 잡았고 니콜슨의 야투가 더해지면서 승기를 굳혔다. 
DB는 오브라이언트(27점 9리바운드)와 허웅(17점), 강상재(13점 10리바운드), 김종규(9점 7리바운드), 정호영(9점 6어시스트)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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