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데뷔골' 바르사, 빌바오와 연장전 접전 끝에 2-3 패배...코파 데 레이 16강 탈락 [경기종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21 08: 05

페란 토레스(21)가 데뷔골을 신고했지만, FC 바르셀로나는 코파 델 레이 16강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FC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혈투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압데 에잘줄리-페란 유트글라-페란 토레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파블로 가비-세르히오 부스케츠-페드리가 중원을 맡았다. 조르디 알바-헤라르드 피케-로날드 아라우호-다니 알베스가 포백을 꾸렸고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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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빌바오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라울 가르시아-오이한 산세트가 최전방 투톱을 구성했고 이케르 무니아인-미켈 베스가-다니 가르시아-니코 윌리엄스가 중원을 맡았다. 유리 베르치체-이니고 마르티네스-다니 비비안-오스카르 데 마르코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훌렌 아기레사발라 골키퍼가 장갑을 꼈다.
선제골을 빌바오가 터뜨렸다. 전반 2분 윌리엄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중앙으로 뒤늦게 뛰어든 무니아인은 침착하게 공을 잡아놓은 뒤 절묘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0분 바르셀로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빌바오의 박스 근처에서 부스케츠와 토레스가 공을 주고받았고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토레스는 오른발로 먼쪽 포스트를 노렸다. 토레스의 발을 떠난 공은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을 1-1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압데와 니코 곤살레스를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곧이어 후반 16분 가비와 프랭키 더 용을, 유트글라와 안수 파티를 교체했다.
후반 41분 빌바오가 다시 한 골 앞서나갔다.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무니아인은 먼쪽에서 돌아 들어가는 선수를 향해 패스했고 곧바로 헤더로 연결했다. 슈테겐이 몸으로 막았지만, 튀어 나온 공을 마르티네스가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가 극적인 동점 골 득점에 성공했다. 빌바오의 박스 안으로 투입된 공을 알베스가 아크로바틱한 동작으로 페드리 앞에 떨궈줬고 페드리는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돌입 후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교체 투입됐던 안수 파티를 세르지뇨 데스트와 교체했다.
연장 전반 14분 바르셀로나가 위기에 처했다. 알바가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팔에 맞은 것.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니아인은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연장전 후반 추가시간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2-3으로 패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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