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둘째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이지혜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산하고 둘째와 함께 돌아왔어요! 제왕절개 후기부터 미니와 첫 만남까지!!’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둘째를 출산하고 회복 중이다. 두 번째 제왕절개를 한 이지혜는 “겨우 카메라를 들었다”라고 말한 뒤 둘째를 최초로 공개했다. 둘째는 아빠 문재완 씨를 쏙 빼닮은 모습이었다. 이지혜는 “태리랑 남편이랑 둘째랑 서로 누가 더 닮았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내일이 퇴원인제 못할 것 같다. 막달이 되면 막 숨차고 힘든데 아기 낳고 나면 숨이 안 차겠지 했는데 계속 차더라. 좋아지지 않아서 폐 사진 엑스레이를 찍기로 했다. 약간의 물이 차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뇨제를 먹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며칠 뒤 이지혜는 건강하게 퇴원했다. 조리원에 입소한 이지혜는 “이뇨제 3일 먹고 조리원 와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노산이 걱정되는 게 폐색전증, 혈전이다. 나는 건강하니까 흘려 들었는데 염두에 두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지혜는 출산썰을 풀었다. 그는 “첫 번째랑 똑같았다. 척추마취를 해야 한다. 마취가 쑥 들어가면 약간 찌릿하면서 무섭다. 배를 절개하는 느낌이 드는데, 심하게 절개하는 느낌이 들지 않으니 공포스럽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데, 열고 나서 아기가 나와야 하는데 몸을 흔들흔들 한다. 3.8kg는 굉장히 큰 아이라서 선생님이 많이 안심을 시켜주셨다. 그래도 잘 안나오니까 한벅 쎄게 눌렀는데 갈비뼈가 나가는 느낌이었다. 그러더니 나왔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딱 보자마자 첫째 때보다 더 못 생겼었다. 태어났을 때는 막 예쁘지 않다”고 말했다. 문재완 씨는 “둘째 보는데 우리 아버지 보는 줄 알았다. 아침에 ‘동상이몽2’ 촬영팀 만나서 카메라 세팅을 했다. 와이프 괜찮다는 소리 듣고 기다리는데 신생아실에서 보여줄 게 있다고 하더라. 가는 동안 아빠 역할 하는 순간인가 싶었다. 다행히도 멍 자국이 조금 있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아이 낳기 전이랑 목표가 항상 다르다. 정말 성공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가장 중요한 게 건강해야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지혜는 지난달 24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둘째 딸을 낳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