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20회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을 거두며 조별예선 1위로 결선리그에 진출했다.
박종하 임시감독 체제의 한국 남자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사우디 담맘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쿠웨이트와 맞대결을 펼쳐 27-26으로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결선리그를 조 1위로 통과한 한국은 우즈베키스탄(22일), 사우디 아라비아(24일), 카타르(26일)와 차례로 맞붙게 됐다.
![[사진]사우디 아라비아 핸드볼협회](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1/202201210850774272_61e9ff8caa21b.jpeg)
한국은 1, 2차전에서 싱가포르, 요르단을 잇따라 격파해 일찌감치 결선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쿠웨이트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했다.
김진영의 첫 골로 출발한 한국은 한 때 4-8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12-11로 다시 경기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11분 19-16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김진영이 경기종료 30초전 마지막 득점에 성공, 리드를 지켜냈다.
16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 5개국이 내년 폴란드와 스웨덴에서 열리는 제28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이 대회서 총 9차례 우승, 4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2012년 사우디에서 열린 15회 대회 이후 10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지난 2020년 열린 19회 대회에서는 카타르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핸드볼협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