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이 남편 도경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장윤정, 윤혜진, 허재, 이종혁이 배우자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윤정은 템플스테이에서 유서를 쓰는 이종혁을 보며 "배우자와 나 중에 누가 먼저 죽는 게 나은지 그런 얘기 해본 적 없나"라며 "나는 내가 먼저 가는 게 낫다고 했다. 장례치르는 거 힘들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후배들에게 직접 준비한 과메기와 해물찜을 차려주며 함께 식사했다. 장윤정은 김명준의 솔로데뷔와 1등을 축하했다. 장윤정은 "1위한 거 봤다"라고 말했다. 김명준은 "1위할 때 시상을 도경완 형님이 해주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허재는 "아내와 내가 한 살 차이지만 아내가 먼저 가면 너무 우왕좌왕 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먼저 가면 깨끗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아내가 죽을 것 같으면 깨워서 살려놓고 아직 갈 때가 아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여자 입장에서 남편이 눈을 감을 때 남편한테 듣고 싶은 말은 사랑해다. 남자는 아내에게 듣고 싶은 말이 고마웠어요라고 하더라"라며 "남자는 여자에게 고맙다는 얘길 듣고 싶어하고 여자는 마지막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이라며 그 얘길 듣고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자주 해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윤정은 아끼는 트롯 후배 '다섯장' 멤버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장윤정은 "우리 남편은 이걸 오지랖병이라고 부른다"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마스터를 하다보니까 후배들을 만나는데 후배들에게 항상 지켜보고 있다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명준은 "혼자하니까 책임감이나 무게감이 있었는데 1위하니까 다 날아가더라"라고 행복해했다. 장윤정은 "요즘 트로트 가수들이 좀 젊어졌다. 내가 1위했을 땐 쟤 누구니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내가 결혼해서 애들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는 너희를 볼 때 아기 같고 베이비 보는 느낌"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다섯장 멤버들은 장윤정의 집에 갔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멤버들은 모두 하영이 팬이라며 설레했다. 장윤정은 "하영이가 나를 좀 닮은 것 같아서 함부로 욕을 못한다"라고 말했다. 추혁진은 "내가 하영이한테 다가가질 못하겠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바로 하영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하영은 장윤정과 통화를 하며 장난을 치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장 멤버들은 장윤정에게 한우를 선물했다. 추혁진은 "한 가지 더 있다"라며 손편지를 선물했다. 손편지를 읽어주는 모습을 보며 허재는 "후배들한테 저런 편지를 한 번도 못 받아봤다. 헛살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윤정은 술장고가 갖고 싶다는 다섯장 멤버들에게 통크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나를 치고 나가려는 후배들이 있을 땐 너무 외로웠다. 내가 선배만 돼봐라 무섭게 할 거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막상 선배가 되니까 후배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앞으로 더 아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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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