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신혜와 최태준이 5년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
22일 박신혜와 최태준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박신혜와 최태준의 결혼식에 대해 양 측은 “비공개 결혼식인 만큼 날짜를 제외한 세부 사항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시간, 장소 등 비공개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2017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이후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5년 열애 끝에 지난해 11월 결혼을 발표하면서 임신 소식도 전해 겹경사를 맞았다.

박신혜 측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아직은 안정이 필요한 초기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신혜는 직접 팬카페에 “제가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라며 "그리고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어느 누구보다도 여러분께 알려 드리고 싶었다.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태준은 “저에게는 오랜 시간 여러 가지 감정을 공유하며 뜻깊은 만남을 이어온 소중한 인연이 있습니다. 기쁠 때는 화창하게 웃는 법을, 슬플 때는 소리 내 우는 법을 말없이 일깨워준 은인 같은 사람입니다. 이제는 이 감사한 사랑에 결실을 이루고자 부부로서의 가약을 맺으려 합니다”고 밝혔다.
박신혜와 최태준의 결혼 발표 이후 연예계 동료들은 청첩장 인증을 하기도 했다. 방송인 김우리가 “고등학교 때가 엊그제 같은데”라며 청첩장을 받은 모습을 공개했고, 배우 엄지원과 배정남 등이 청첩장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 당일인 오늘(22일), 박신혜와 최태준 측은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웨딩 화보에서 박신혜와 최태준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채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예비 신랑 신부의 행복한 미소가 담긴 사진은 보는 이들까지도 덩달아 미소 짓게 만든다.
박신혜는 2003년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으로 데뷔해 ‘궁S’, ‘닥터스’, ‘피노키오’, ‘상속자들’, ‘이웃집 꽃미남’, ‘미남이시네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시지프스:the myth’ 등의 드라마와 ‘침묵’, ‘상의원’, ‘7번방의 선물’, ‘뷰티 인사이드’, ‘#살아있다’, ‘콜’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최태준은 2001년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 ‘못난이 주의보’, ‘옥중화’, ‘미씽나인’, ‘훈남정음’,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등의 드라마와 ‘거미맨’, ‘커터’, ‘양자물리학’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