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네빌(46)과 제이미 캐러거(43)가 2021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맨유)와 리오넬 메시(34, PSG)는 모두 선택받지 못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게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가 최근 논란이 됐던 'FIFA-FIFPro 월드 일레븐을 뒤로 하고 자신들만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두 전문가는 FIFA에서 선정했던 기이한 3-3-4 포메이션 대신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작성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진행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는 월드 일레븐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공격수에만 4명을 선정했다. 또한 시각에 따라 올 시즌 별다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포함시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에 네빌과 캐러거가 직접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했다.
![[사진] buildlineup.com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2/202201221100774795_61eb6a4761f23.png)
먼저 네빌은 최전방 3명에 킬리안 음바페(23, PSG),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모하메드 살라(29, 리버풀)을 선정했다. 중원은 조슈아 키미히(26, 뮌헨), 조르지뉴(30, 첼시), 마르코 베라티(29, PSG)로 채웠고 수비에는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28, AS로마), 조르지오 키엘리니(37), 레오나르도 보누치(34, 이상 유벤투스), 주앙 칸셀루(27, 맨시티)를 골랐다. 골키퍼에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22, PSG)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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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는 홀란드가 아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33, 뮌헨)를, 조르지뉴와 키미히 대신 은골로 캉테(30, 첼시)와 케빈 더 브라위너(30, 맨시티)를 뽑았다. 또한 보누치를 빼고 후벵 디아스(24, 맨시티), 칸셀루 대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3, 리버풀)을 선정했다.
둘은 공격진에 모두 음바페와 살라를 뽑았지만,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홀란드와 레반도프스키로 의견이 나뉘었다. 이에 네빌은 "홀란드를 보며 느낀 것은 내가 공격수에게서 보고 싶은 모든 것을 갖췄다는 점이다. 레반도프스키도 똑똑하며 환상적인 선수인 것은 마찬가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캐러거는 네빌이 미드필더에 조르지뉴를 선정한 것과 달리 조르지뉴의 동료 캉테를 골랐다. 캐러거는 "조르지뉴가 소속팀에서 좋은 한 해를 보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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