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음주운전' 천기범에 54G정지+1000만원 벌금 중징계[공식발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1.22 14: 51

프로농구 KBL이 음주운전이 적발된 천기범(28, 서울 삼성)에게 징계를 내렸다.
KBL은 22일 오전 10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제27기 제3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천기범에게 54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0만 원 및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천기범은 재정위원회에 출석해 반성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KBL은 최근 1년새 동일한 사건이 재발한 서울 삼성 구단에는 경고 및 제재금 1000만 원을 부과했다. 삼성은 지난해 4월 김진영이 음주운전으로 구속돼 정규리그 27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700만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을 부과받은 바 있다.

당시 삼성은 김진영에 대해 KBL 징계와 별도로 54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0만 원, 사회봉사 240시간이라는 자체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의 한 도로에서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뒤 출동한 경찰관에게 거짓말로 운전자 바꿔 치기를 시도,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3% 이상이었다.
KBL은 김희옥 총재 취임 이후 "공적 인물(Public Figure)인 프로 선수들의 윤리문제, 특히 음주 운전, 약물 복용, 승부 조작, 폭력 등에는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강조해 왔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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