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머레이 47점 합작'LG, KT 첫 3연패로 내몰며 2연승 '6위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1.22 18: 45

창원 LG가 연승을 올리며 한계단 상승했다. 
LG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85-70으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28점 14리바운드)를 중심으로 이관희(19점 5리바운드), 이재도(13점 5어시스트), 이승우(7점 10리바운드)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LG는 16승 18패가 되면서 원주 DB(15승 18패)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KT전 3연패 천적 사슬까지 끊어낸 LG는 최근 12경기에서 9승 3패로 상승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KBL 제공

반면 시즌 첫 3연패에 빠진 KT는 23승 11패가 되면서 3위 울산 현대모비스(19승 14패)에 3.5경기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최근 6경기서 1승으로 주춤하고 있는 KT는 이번 시즌 첫 LG전 패배를 기록했고 이날 원주 DB전에서 승리한 선두 서울 SK(26승 8패)와는 3경기차로 멀어졌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홈팀 LG는 이재도, 이관희, 서민수, 강병현, 아셈 마레이로 선발진을 꾸렸고 이에 서동철 감독의 KT는 허훈, 양홍석, 정성우, 하윤기, 캐디 라렌으로 맞섰다. 
[사진]KBL 제공
LG가 전반을 압도했다. 마레이가 공수를 장악한 LG는 1쿼터를 19-11로 앞선 뒤 이재도와 이승우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2쿼터까지 42-28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정성우, 양홍석, 박지원, 하윤기가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리바운드에서 밀렸다. 
3쿼터 들어 양홍석, 허훈, 김동욱, 정성우, 박지원이 잇따라 3점포를 성공시킨 KT가 순식간에 58-54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4쿼터를 정희재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LG는 이관희, 이재도, 마레이가 득점을 추가하면서 좀처럼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특히 이관희는 결정적일 때마다 슛을 림에 꽂아 KT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KT는 4쿼터 중반 라렌이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정성우(15점), 양홍석(10점), 라렌(10점)이 두자리수를 기록했으나 박지원(9점), 허훈(5점 6어시스트), 하윤기(6점)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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