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크슛 작렬' 김선형, "농구가 더 재밌어지고 있다" [잠실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1.22 18: 58

"농구가 더 재밌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SK는 2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경기서 101-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8연승과 함께 26승 8패를 기록, 2위 수원 KT와 격차를 유지했다. 

김선형은 “완벽한 경기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잘 됐다. (허)일영이형 부터 막내까지 모두 제 역할을 잘해줬다. 감독님께서 전술을 잘 짜주셨다. 선수들이 맡은 임무를 잘 하면서 오늘 경기가 나온 것 같다. 연승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는데 앞으로 더 집중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덩크슛 기회가 왔을 때 고민하지 않았다. 정말 울분이 있었다. 그 기회가 왔고 마음먹고 시도했다. 생각외로 예전만큼 점프가 되어서 다행이었다. 놀림 당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선형은 “픽앤롤과 속공 상황에서 제가 돌파가 좋은 것을 상대도 알고 있다. 그래서 도움 수비가 많이 들어온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부담이 컸다. 4라운드 들어서는 완벽하게 적응했다. 몰렸을 때 킥아웃을 하거나 슈터들이 포진됐을 때는 공간도 생겨서 돌파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그렇게 마무리가 되면서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늘어나는 것 같다. (허)일영이 형과 (안)영준-(최)준용이 등 슈터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선형은 “플레이가 간결해 진 것 같다. 감독님께서 한 선수가 볼을 오래 잡고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 약속된 플레이가 많아졌기 때문에 경기력도 좋아지는 것 같다. 특히 농구가 더 재밌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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