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선수들의 정신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선수들을 위해 정신 건강 케어 전문인을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구단이 고용한 정신과 전문의 이름은 이슈벨 스트래이커다. 그는 앞으로 리버풀 소속 선수들과 1대1 클리닉을 통해 인종 차별 학대와 갑작스럽게 얻은 명성 등에서 오는 정신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3/202201231302776865_61ecd68a4be44.jpg)
리버풀의 정신 건강 케어 전문인 고용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가운데 처음이다.
'데일리 메일'은 "스트래이커 고용은 온라인 상에서 무분별한 비난에 시달리는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함으로도 보여진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구단 주축 선수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사디오 마네는 지난해 인종차별 표적이 된 바 있다.
지난달 구단 주장 조던 헨더슨은 "아무도 선수의 복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리버풀에 선수 보호를 포함한 복지가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리버풀은 정신과 전문의를 고용하면서 변화를 꾀했다.
매체에 의하면 리버풀 소식을 잘 알고 있는 관계자는 "리버풀은 선수들의 정신 건강 보호에 많이 신경 쓰는 구단"이라면서 "앞으로 구단은 이번에 고용한 컨설턴트와 함께 젊은 선수들을 보호하고 만약 선수들이 학대를 당했다면 그로부터 오는 고통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라고 했다.
구단에 합류한 스트래이커는 현재는 리버풀 아카데미 팀과 23세 이하 팀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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