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득표’ 김희진, 곰세마리 댄스로 시선 집중…팬서비스도 최고 [오!쎈 광주]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1.23 14: 00

V리그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표에 빛나는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최고의 팬서비스로 올스타전 사전 행사를 뜨겁게 달궜다.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 앞서 대표 이벤트인 ‘소원을 말해봐’가 진행됐다. 경기장 내 설치된 2층 무대에서 여자부 김희진,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남자부 임동혁(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등이 참석해 제목 그대로 팬들의 소원을 들어줬다.
KOVO(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연맹 공식 SNS를 통해 총 2658건의 소원이 접수됐다. 추운 날씨로 인해 이벤트가 실내에서 진행됐고, 현장에서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원을 추가 선정했다.

23일 오후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김희진에 '곰 세마리' 동요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2022.01.23 /cej@osen.co.kr

몸풀기로 선수들간의 고음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김희진과 박정아가 사투리와 반말로 서로 새해 덕담을 했다. 박정아는 “30살이 되면 김희진과 친구가 되기로 했다. 올해로 30살이 되면서 팬들이 반말 덕담을 요청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진은 “동기라서 반말을 해도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먼저 김희진이 박정아를 향해 “5라운드부터 6라운드 거쳐 봄 배구를 갔으면 좋겠다. 안 다쳤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자 박정아는 김희진의 어깨를 툭툭 치며 “너도 잘하고 앞으로도 다치지 말고 잘하자”라고 말하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3일 오후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소원을 말해봐' 코너 중 박정아, 김희진, 임동혁, 임성진이 '헤이마마'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2022.01.23 /cej@osen.co.kr
남자부 임동혁은 애교 3종 세트를 통해 평소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을 발산했다. 대표 꽃미남 스타 임성진은 사회자의 “본인이 잘생긴지 알고 있냐”는 질문에 “알고 있습니다!”라고 우렁차게 외친 뒤 이온음료 광고를 흉내 냈다.
하이라이트는 김희진의 댄스 시간이었다. 한 팬의 ‘곰 머리띠 쓰고 곰 세 마리 추기’ 소원에 실제로 귀여운 곰 머리띠를 착용한 상태서 곰 세 마리 동요에 맞춰 깜찍한 댄스를 선보였다. 사전 이벤트에서 가장 큰 박수가 나온 시간이었다.
박정아는 만화 ‘짱구는 못말려’의 흰둥이 캐릭터 복장으로 셀카를 찍어 연맹 SNS에 업로드했다.
그밖에 이들은 '헤이마마', '제로투', '롤린', '넥스트 레벨' 등 인기 댄스를 차례로 펼치며 팬들과의 시간을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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