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리그앙 최다골’ 넘어선 황의조, 내친김에 ‘한 시즌 최다골’도 노린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1.24 01: 00

황의조(30, 보르도)가 ‘축구천재’ 박주영(37, 울산)을 넘었다.
보르도는 23일 보르도에서 개최된 ‘2021-22 리그앙 22라운드’에서 황의조의 해트트릭 폭발에 힘입어 스트라스부르를 4-3으로 제압했다. 승점 20점이 된 보르도는 19위서 1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황의조가 제대로 사고를 쳤다. 황의조는 전반 17분 문전 앞에서 쇄도하며 오른발을 갖다 대 선제골을 뽑았다. 황의조는 전반 39분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후반 45분 마무리골까지 기록했다. 황의조의 해트트릭 덕분에 보르도는 추가시간 세 번째 실점을 하고도 이겼다.

단숨에 세 골을 보탠 황의조는 시즌 9호골이자 리그앙 27호골로 박주영의 아시아선수 프랑스리그 최다골(25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가대표팀 승선을 앞둔 상황에서 터진 해트트릭이라 의미가 더했다. 황의조의 대활약으로 보르도는 강등위기에서 한발자국 벗어났다.
상승세의 황의조는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 리그앙 한 시즌 한국선수 최다골은 박주영이 2010-11시즌에 기록한 12골이다. 황의조도 2020-21시즌 똑같이 12골을 기록한바 있다.
지금 황의조의 득점추세라면 한 시즌 12골을 넘어 최다골 신기록까지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황의조가 리그앙에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는다면 빅클럽에서도 충분히 그를 노릴 것이다. 황의조가 선수생활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맞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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