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로멜루 루카쿠(첼시)는 ‘해결사’가 되지 못했다.
첼시는 24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토트넘과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첼시는 승점 47점을 기록, 2위 리버풀(승점 48)을 바짝 추격하는 3위가 됐다. 토트넘은 승점 36, 리그 7위 머물렀다.
![[사진] 로멜루 루카쿠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4/202201240440778462_61edb19ae4b10.jpg)
첼시는 후반 2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박스 모서리 근처에 있던 하킴 지예흐가 공을 세워놓고 마음 놓고 찬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원더골이었다.
후반 9분 첼시가 추가골을 넣었다. 프리킥 찬스에서 티아고 실바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전반전에 케인의 골을 영리하게 반칙으로 막아 세운 실바는 후반엔 직접 골을 넣으며 역시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첼시의 두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도 첼시의 루카쿠는 침묵했다.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 3개만을 기록했다 그중 하나만 골문으로 향했다.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루카쿠에게 평점 6.63을 부여했다. 이는 아래에서 4번째로 높은 점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4/202201240440778462_61edb19b43e03.jpg)
루카쿠는 강한 몸싸움 능력과 스피드를 고루 갖춘 대형 공격수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우고 올 시즌 직전 첼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과거 2011~2014년 동안 루카쿠는 첼시에서 뛴 적 있다. 이번 복귀에 큰 관심이 쏠렸다. 초반에 팀 기여도가 높더니 최근엔 엉망이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하는 게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난을 쏟아낼 정도였다. 이번 토트넘전도 예외는 아니었다. 번뜩이는 활약은 없었다.
매체 풋볼런던은 “루카쿠는 결정적인 성과가 필요했지만 이날 경기에서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기회를 낭비했다”고 쓴소리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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