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가 대표 IP(지식재산권) ‘쿠키런’의 신규 프로젝트 3종을 공개했다. 신작 ‘쿠키런: 킹덤’으로 IP 저변을 넓히는데 성공한 데브시스터즈가 새로운 ‘쿠키런’ 기반 게임으로 흥행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의 뒤를 이어 IP를 확장시킬 신작 프로젝트 3종을 공개했다. 지난 2021년 1월 정식 출시된 ‘쿠키런: 킹덤’은 국내는 물론 미국, 대만, 일본, 태국 등 해외에서도 흥행하며 데브시스터즈의 성과를 견인했다. 지난해 데브시스터즈의 3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404% 성장하며 전 세계 시장에서의 인기를 입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던 핵심 요인으로 ‘확장된 스토리와 세계관’을 꼽았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더욱 깊어진 쿠키들의 세계와 함께 호흡하면서 이용자들이 게임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쌓이고 플레이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프로젝트 3종과 함께 IP 확장에 나섰다.

먼저 ‘쿠키런: 마녀의 성(가제)’은 탈출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다. 기존 ‘쿠키런: 오븐 브레이크’ ‘쿠키런: 킹덤’ 세계관의 기반이 되는 오리진 스토리가 펼쳐진다. ‘쿠키런: 마녀의 성’은 탭 방식의 퍼즐 플레이, 방 커스터마이징, 마녀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에피소드가 모두 합쳐진 하이브리드 장르다. 데브시스터즈는 퍼즐이 미국 모바일 게임 상위 매출 20위권에서 6~7개 이상의 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여전히 높은 만큼, 현지 인지도를 성공적으로 쌓아가고 있는 ‘쿠키런: 킹덤'의 노하우를 적용해 서구권 시장을 타겟팅할 계획이다.

‘프로젝트B(가제)’는 다른 유저들과 함꼐 몬스터를 처치하거나 미션을 해결하는 모바일 캐주얼 협동 액션 게임이다. 액션 및 배틀 장르 확장을 노리는 작품으로 지난해 중순부터 기획-개발을 시작했다. ‘프로젝트B’는 플레이 상황에 따라 요구되는 각 유저의 역할과 쿠키들이 가진 고유의 전투 능력 등 다양한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용자는 3D 모델링을 바탕으로 공격형 전투 중심의 매력이 극대화된 ‘프로젝트 B’만의 다양한 오리지널 쿠키들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쿠키런’ IP를 기반으로 2022년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낼 게임은 ‘쿠키런: 오븐스매쉬’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하반기 모바일 및 스팀(Steam)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쿠키런: 오븐스매쉬’의 개발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쿠키런: 오븐스매쉬'는 다양한 쿠키별 스킬과 전략적인 액션, 플랫포머 성격의 플레이가 펼쳐지는 대형 맵에서 여러 명의 유저가 대전을 벌이는 실시간 배틀 아레나 게임이다. 쿠키런 특유의 캐릭터성과 캐주얼함에 여러 유저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전 및 액션 플레이가 균형 있게 결합돼 있는 점이 특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모바일 및 스팀 서비스로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기존 쿠키런 유저와 PC 게임 플랫폼을 선호하는 미드코어 게이머를 동시 공략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새롭게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을 바탕으로 ‘쿠키런’의 세계는 더욱 다양한 이야기와 장르, 플랫폼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며 “올해 ‘쿠키런: 킹덤'의 유럽 캠페인을 필두로 ‘쿠키런’ IP의 글로벌 영향력을 한 단계 더 확대하고, 이를 ‘쿠키런: 오븐스매쉬’를 비롯한 차기 신작들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