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동기부여 주는 상대...이기러 왔다" 지소연, 아시안컵 한일전 앞두고 '필승' 다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1.24 19: 31

아시안컵 한일전을 앞두고 지소연(30, 첼시)이 승리를 다짐했다.
콜린 벨(63)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푸네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2차전 미얀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5분 터진 이금민의 선제골과 후반 39분 지소연의 헤더 골에 힘입은 승리였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지소연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아시아 팀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 같도 미얀마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싸워줬다. 경기 승리에 만족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21일 베트남을 3-0으로, 이번 경기 미얀마를 2-0으로 제압한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일본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에 지소연은 "한 경기 한 경기 목표한 대로 승점 3점을 쌓아가고 있다. 마지막 일본과의 경기가 남았는데 일본 경기에만 집중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다"라며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이 경기 지소연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전 득점에 어려움을 겪자 벨 감독은 전반 34분 손화연을 빼고 지소연을 투입했다. 지소연은 "교체로 들어갔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고 이렇게 11명의 선수가 내려가 수비하는 데 있어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미얀마 선수들은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강했다. 경기를 보며 느낀 점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이후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소연은 "일본이랑 경기한지 굉장히 오래됐다. 일본은 항상 우승 후보이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좋은 라이벌이다. 동기부여를 주는 상대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아시안컵에 온 이유는 월드컵 티켓뿐만 아니라 경쟁자인 호주, 일본, 중국을 이기기 위해 왔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소연은 "이 대회는 평범한 대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대회가 똑같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경기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일본이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우선 승점 6점(2승)으로 C조 1위에 올라섰다. 한국은 일본과 오는 27일 오후 5시에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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