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서울 SK는 2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경기서 97-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SK는 9연승을 질주하고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또 홈 경기 7연승과 함께 2위 수원KT와 격차를 벌렸다.

SK는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37점-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선형(17점), 최준용(15점), 안영준(15점) 등이 고르게 활약을 펼쳤다.
원정경기 4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27점-두경민이 17점-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은 패하고 말았다.
SK와 가스공사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최근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단독선두를 지키고 있는 SK는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리기 위해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 가스공사도 니콜슨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며 SK의 상승세를 끊겠다는 의지를 경기서 드러냈다.
전반은 SK가 리드했지만 가스공사의 적극적인 움직임도 그칠 줄 몰랐다. 니콜슨과 홍경기의 득점이 이어지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SK는 워니를 앞세워 가스공사와 맞섰고 안영준의 3점포가 더해지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SK는 허일영의 3점슛과 워니의 골밑득점을 앞세워 3쿼터를 75-7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또 SK는 최준용이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득점을 뽑아내며 79-70을 만들었다. 가스공사는 파울이 늘어나며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워니가 골밑 뿐만 아니라 점퍼까지 성공시킨 SK는 벌어진 점수차를 유지하며 연승을 위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결국 SK는 가스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연승에 성공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