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아시아 최다골’ 황의조(30, 보르도)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사이다 국제경기장에서 레바논대표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한국(승점 14점)은 이란(승점 16점)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레바논을 꺾으면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진출이 확정된다.
벤투 감독은 고승범, 이영재, 정승현(이상 김천 상무), 최지묵(성남FC), 엄지성(광주FC), 조영욱(FC서울), 김대원(강원FC) 등 7명을 제외하고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 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마인츠) 6명을 호출했다.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은 합류가 보류된 상태다.

가장 주목할 선수는 황의조다. 그는 23일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프랑스리그 첫 해트트릭을 폭발시켰다. 리그앙 통산 27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박주영(25골)을 넘어 리그앙 아시아선수 최다골 기록까지 세웠다.
황의조는 "선수들 모두 (월드컵 조기 진출 확정을) 바라고 있다. 최대한 빨리 월드컵 진출 결정을 지어서 남은 최종 예선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답했다.
벤투호는 24일 터키 이스탄불에 폭설이 내려 실외훈련을 하지 못하고 실내훈련으로 대체했다. 황의조도 실내에서 러닝머신과 사이클을 타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대표팀은 25일도 실내훈련을 한 뒤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