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정재원(21, 의정부시청)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인 만큼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모두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체육회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베이징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2월4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90여 개의 국가에서 약 50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은 6개 종목 6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5/202201251652775160_61efb75072874.jpg)
이 행사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김부겸 국무총리·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윤홍근 선수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결단식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별-STAR’가 주제인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2020도쿄하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황선우(수영)·안산(양궁)·김제덕(양궁)·여서정(체조)·전웅태(근대5종)·김민정(사격)·박상영(펜싱)·신유빈(탁구)의 '릴레이 응원메시지' 영상이 공개됐다.
응원 속에 베이징에서 스피드스케이팅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정재원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나서는 이채원(41)과 함께 선수단을 대표해 결단식에서 마이크를 잡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재원은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 때 팀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다가오는 베이징 무대에서 정재원은 매스스타트와 팀추월 부문 메달을 노린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25/202201251652775160_61efb750b78e3.jpg)
정재원은 “주축선수가 됐다고 말씀해주시는데, 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신다고 느껴진다. 덕분에 책임감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평창올림픽은 첫 번째 출전이라 긴장하며 경기를 뛰었다.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생각해 아쉬운 마음이 항상 있었다. 이번엔 두 번째 출전이고 지난 4년 동안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에선 긴장하지 않고 기량을 다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1~2개, 종합 순위 15위권이다. 대한체육회가 지난달 말 제시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금 5·은 8개·동 4)을 살펴보면 낮은 목표다. ‘효자 종목’ 쇼트트랙이 내홍이 겪고 있고 일부 우수 선수들의 대회 미출전 등이 이유다.
메달이 예상되는 종목은 빙상(스피드, 쇼트), 스키(스노보드),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여자)이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