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에 의해 축구대표팀이 터키에서 발이 묶였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사이다 국제경기장에서 레바논대표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7차전’을 치른다. 한국(승점 14점)은 이란(승점 16점)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이 레바논을 꺾으면 월드컵 10회 연속 본선진출이 확정된다.
벤투 감독은 고승범, 이영재, 정승현(이상 김천 상무), 최지묵(성남FC), 엄지성(광주FC), 조영욱(FC서울), 김대원(강원FC) 등 7명을 제외하고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 사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카잔), 이재성(마인츠) 6명을 호출했다. 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은 합류가 보류된 상태다.

벤투호는 24일 터키 이스탄불에 폭설이 내려 실외훈련을 하지 못하고 실내훈련으로 대체했다. 대표팀은 25일 오전 실내훈련을 한 뒤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이스탄불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공항이 자정까지 폐쇄됐다. 이에 따라 축구대표팀은 이스탄불에 하루 더 머물고 레바논으로 이동하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