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앞둔 2022…시의성 있는 '킹메이커' 오늘(26일) 개봉 [오늘의 개봉]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1.26 06: 14

 오는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치열한 선거판을 그린 영화 한 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씨앗필름)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선거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드라마를 그린다.
‘킹메이커’를 극장에서 볼 만한 이유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기 때문이다. 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김성오, 전배수, 김종수, 윤경호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가 가는 배우들이 뭉쳤다.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묵직한 여운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영화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故 엄창록 등 실존 인물들과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을 더해 창작한 픽션이다.
변성현 감독이 영화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와 대선을 앞둔 시의성이 맞물리면서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길 듯하다.
무엇보다 변 감독이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호평받았던 만큼, 고루한 정치 드라마도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하게 풀어냈을 것으로 보인다.
러닝타임 1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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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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