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우식이 ‘그 해 우리는’을 통해 공유에게 칭찬받은 기억을 털어놨다.
최우식은 지난 25일 진행된 SBS ‘그 해 우리는’ 종영 인터뷰에서 주변의 지인들의 반응에 대해 “제 친구들은 워낙 제가 못하고 있어도 응원을 해주는 든든한 친구들이다. 인복이 좋아서 주변의 응원의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 기억에 남는 건 제가 우스갯소리로 갖고 싶던 타이틀이 로코킹이다. 공유 형이 ‘그 해우리는’ 인증샷을 남기면서 로코킹은 아니고 로코 베이비, 로코 프린스 정도라고 해서 너무 즐거웠다. 그런 걸로 응원을 받고 말을 나눌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라고 털어놨다.
최우식은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 뿐만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의 애정을 독차지했다. 최우식은 “가식적인 것을 싫어한다. 가식적인 사람도 싫어하고 가식적으로 꾸미는 것도 싫어한다. 진솔한 면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제가 느끼는 대로 그렇게 표현하다 보니 거짓 없는 진정성 있는 관계가 된다. 존경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선배들에게 그런 마음을 표현한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존경하니까 가식이 없어서 좋아한다. 친구들에게도 당연하다”라고 비결을 밝혔다.

최우식의 가치관은 작품 선택에서도 확고했다. 최우식은 “과거에는 대본 속에 있는 캐릭터만 봤었다. 지금은 여유를 가지고 캐릭터뿐만 아니라 같이 하는 배우, 같이 하는 스태프, 같이 하는 감독님 누가 됐든 간에 같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으면 한다. 앞으로는 현장에서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다. 행복한 과정을 하고 싶다. 어떤 분이랑 하면 더 힘들 것 같고 이러면 생각을 다시 하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철학을 전했다.
30대의 최우식은 조금 더 자신에게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최우식은 “최우식에게 조금 더 투자하는 최우식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는 제가 겪었던 일들이나 제가 느꼈던 감정을 많이 투영해 서 연기를 했다. 앞으로 제가 할 연기는 제가 겪어보지 못한 것도 많을 것 같다. 여유도 필요하고 나이에서 나오는 모습도 필요할 것 같다. 쌓아왔던 경험들을 좋은 노하우를 통해서 어떻게 보여줄지가 제일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 그 전과는 다르게 자기 계발에 시간도 투자하고 좋은 작품 만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게 30대 목표다”라고 말했다.
최우식이 최웅으로 열연을 펼친 ‘그 해 우리는’은 지난 25일 종영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