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우리는’ 최우식 “5개월간 최웅 살았다..이제 인간 '최우식'에 투자할 시간"[인터뷰➁]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1.26 08: 14

 배우 최우식이 배우로서 부담감과 함께 ‘그 해 우리는’으로 큰 사랑을 받은 비결을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된 SBS ‘그 해 우리는’ 종영인터뷰에 참석한 최우식이 인기비결에 대해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사랑이 시작되고 이별을 하는 모습들이 많이들 겪어서 잘 와 닿았을 것이다. 여기에 더해 감독님과 배우들이 잘 해줬다. 배우가 보이기 보다 캐릭터가 보였기 때문에 이입이 더 쉬워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해 우리는’은 넷플릭스로 공개 되면서 인기 순위 10위권에 붙박이로 자리 잡으며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최우식은 “영화가 잘 되면 배우 혹은 감독으로 기억이 남는다. 근데 드라마는 캐릭터의 이름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다. 드라마에 더 몰입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매니지먼트 숲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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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최우식은 첫 멜로 작품으로 ‘그 해 우리는’에 출연하게 됐다. 최우식은 “그동안 로코나 멜로를 떠올렸을 때, 최우식이 떠오르지 않았다. 이번에 ‘그 해 우리는’을 통해 보여 줬기 때문에 그런 기회가 더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로서 영광인 천만 배우는 물론 드라마까지 엄청난 인기를 얻은 최우식에게 있어서도 ‘그 해 우리는’은 부담이었다. 최우식은 “배우들이 느끼는 부담감은 비슷하다”라며 “연기를 못해서 욕을 먹으면 더 열심히 노력하고 독을 품으면 된다. 하지만 좋은 연기가 나왔다고 칭찬을 받으면 다음 작품에서 어떤 좋은 연기를 보여줘야 할지 부담감이 커진다.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좋은 연기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라고 진솔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우식은 더 좋은 연기를 위해 자신을 채워가고 있었다. 최우식은 “작품이 끝나고 ‘경관의 피’ 무대 인사를 하는 것을 빼고는 집에 있거나 운동만 한다. 5개월간 감정을 쓰다 보니 쉴 타임이다. 최웅말고 최우식에게 투자를 해야하는 시간이라 재정비를 하고 있다. 제가 제일 재미있고 편하다고 생각하는 곳이 집이다. 의외로 집에서 할 것이 많다”라고 언급했다.
최우식이 최웅으로 큰 사랑을 받은 ‘그 해 우리는’은 지난 25일 마지막 회가 방영 됐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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