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 메이트'에서 김진우가 마침내 동생과 애틋한 시간을 함께 했다. 명품백부터 한정판GD신발까지 선물하며 동생과 친해지기 노력한 모습을 보였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호적 메이트'에서 호적고사 실패후 다시 만난 위너의 김진우 남매가 그려졌다.
이날 호적고사 실패후 다시 만난 위너의 김진우 남매가 그려졌다. 김진우는 동생 김진희와 함께 집으로 이동, 여전히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대화가 이어지지 않은 모습. 티비를 보거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서로를 불편해했다.
이경규도 "진짜 심각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김진우는 "어떤 주제로 어떤 말을 해야할지 정확히 잘 모르겠다"고 긴장, 동생 김진희는 "오빠 왔다니까 친구가 보고싶다고 온다더다"고 하며 친구가 많다고 하자 김진우는 "나보다 낫다, 난 친구 없다"며 웃음으로 어색함을 깼다.
갑자기 친구들 맞이 점심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동생이 요리를 못 한다고 하자김진우는 "난 잘 한다"며 거침없는 손놀림으로 요리를 완성했다. 이때, 친구들이 도착했다. 친구들은 어색한 인사 후 "둘이(남매가) 너무 어색해, 숨막힌다"며 웃음 지었다.

친구들은 7년차 베스트 프렌드였다. 친구들은 "진희가 오빠를 잘 모른다고 해, 가끔 오빠가 없을 정도라 느낄 정도"라며 그 만큼 티를 안 낸다고 했다. 김진우는 "1년에 못 볼 때도 많다"며 바쁜 스케줄에 친해질 틈이 없던 남매사이를 언급, 생일 때는 연락하는지 질문했다.
친구들은 특히 "이번에 진희가 오빠한테 명품가방 받았더라"며 부러워했다. 연락 자주 안 해도 명품가방 챙겨주는 살뜰한 오빠 김진우였다. 츤데레 모습에 이경규는 "저 명품가방 없었으면 이미지 갈 뻔(?)했다, 가방이 간신히 (체면) 살렸다"고 했고 김진우도 "가방은 택배로 보냈다"며 인정했다.
이어 동생과 더 친해지기 위해 지드레곤 한정판 운동화를 깜짝 선물했다. 친구들은 "생일 몰라도 저런 오빠 좋다"며 웃음, "우리 오빤 뭐하냐, 배아프다"며 부러워했다. 모니터를 보던 딘딘은 "돈 많은 가족 짱이다, 연락 안 해도 돼"라고 하자 이경규는 "이런 자본주의같으니라고!"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다음은 동생의 소원이었던 캠핑을 가기로 했다. 김진우는 캠핑가서 동생과 더 친해지려고 한다면서도
동생과 무슨 얘길 해야할지 고민, 친구들은 "쓸데없는 얘길 해더 돼, 가족이니까 아무얘기 다 한다"며 조언했다.
동생 친구들 덕분에 화기애애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진우는 주량이 한 캔인 동생에 충격받더니 "난 잘 마셔서 동생도 잘 마실 줄 알았다"면서 "아무튼 나보다 낫다, 친구들에게 고맙네"라며 고마워했다.

김진우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내가 정말 동생에 대해 아는게 없구나,그 친구들에 비해 머리털 하나라도 아는게 없는 수준이구나 싶더라"며 자신을 반성했다.
바닷가에 도착한 두 남매. 지드레곤 한정판 신발을 신은 동생 진희는 "너무 예쁘다"며 감동, 김진우는 "한정판 운동화인데, 첫 개시가 바닷가라 조심히 걷는거 티난다"고 했고 김진희는 "오빠가 사줬으니까"라며 감동했다.
두 남매는 바다보며 어부였던 아버지 생각에 푹 빠졌다. 날씨 안 좋으면 아빠한테 연락했다며 추억을 공유했다. 김진우는 "가족여행 가는 친구들 많은데 바쁜 활동에 흔한 일들이 잘 되지 않았다"고 후회하자
동생은 "이제 가면 된다, 엄마가 오빠오면 좋아한다"면서 "마음만 먹으면 온다"며 오빠 진우를 위로했다.
이어 텐트 치기도 빠르게 완성한 두 사람. 밤하늘을 바라보며 얘기를 나눴다. 이때, 동생은 "오빠 SNS에 하트도 눌렀다"고 하자 김진우는 "너 SNS해? 너 SNS 본적 없다"며 깜짝 놀랐다. 동생은 간간히 오빠의 SNS를 보며 관심을 보였던 모습.
동생은 "오빠 팔로우 3명이더라"며 위너 멤버들을 언급하며 "맞팔로우해라"며 적극적으로 나왔고 진우는 "그래 하자"고 말하며 둘만의 첫 사진도 개시했다.

이어 실제로 김진우 SNS 팔로우에 동생 김진희도 팔로우에 추가됐다. 동생은 "오빠가 팔로우하고 150명 팔로워가 늘어, 어느 날은 'WHO ARE YOU?'라고 DM이 왔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동생은 "저 김진우 여동생이다,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캠핑 감성까지 갖추고 둘만의 추억을 남겼다. 동생은 라면을 끓여주기로 했으나김진우가 문어라면을 끓여주겠다며 문어를 직접 손질했다. 동생 손에 물 안 묻히려는 오빠미를 폭발했다.
무엇보다 이날 가족들에게 힘든얘기를 하지 않았다는 김진우는 "울 것 같아 말 못하겠다"면서 "중요하고 소중한 사람들인데 가족에게 소홀했다, 그걸 최근에 알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진우는 "힘이되는 존재가 가족이면서 지켜주고 싶은 사람들,잘하면 되죠, 근데 너무 늦어버린건 아닐까 후회되는 마음이다,, 늦지 않았죠?"라고 물으며 눈물 흘렸다. 동생은 "어릴 때 서울로 간 오빠, 안쓰러웠다"고 말하며 "이제부터 잘 하면 되지"라고 했고 김진우는 "내가 잘할게"라고 말해 훈훈하게 했다. 이들은 서로를 향해 "걱정을 왜했나 싶을 정도로 좋았다"며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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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적 메이트'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