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경찰수업' 강다니엘·채수빈, 경찰대에서 꽃 핀 사랑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1.26 15: 07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드디어 개강한다.
26일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병수 감독과 가수 강다니엘, 배우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 등이 참석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겁도 없고, 답도 없지만 패기 하나 넘치는 눈부신 열혈 청춘들의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다. ‘사이코메트리 그 녀석’, ‘하백의 신부’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선보인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하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디즈니+ 제공

먼저 김병수 감독은 “경찰대라는 특수 대학교를 배경으로 해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이 혼연일체 되어 있다. 나이 드신 분들은 청춘 시절을 되새기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디즈니+ 채널에 맞는 콘텐츠가 아닐까 싶다. 20대 청춘들의 꿈과 사랑,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나가야하는지 등이 녹여진 작품이다”라며 “대본을 보고 작가님이 요즘 현재 대학생들의 삶을 잘 녹여주셨다고 생각한다. 내 자신도 나이가 들면서 풋풋한 청춘 로맨스를 하고 싶었다. 이게 청춘 로맨스물의 마지막 작품이 아닐까 싶어서 연출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의 매력 포인트는 일반적이지 않은 대학 내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어떤 수업을 받는지 등과 일반 대학생들과 다른 국가의 장학금을 받는 학생으로서 이 나리에 어떻게 이바지하는지 그런 부분이 있다. 나이 든 기성 세대와 청춘 세대들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 시킬지 고민하는 부분도 담겨 있다.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발암유발 캐릭터가 없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김병수 감독은 배우들의 케미를 관전 포인트로도 꼽았다. 김병수 감독은 “8명이 모이면 너무 산만하고 다들 즐거워서 화면에 그 즐거움이 담겨서 좋긴 했지만 가끔은 불편할 때도 있었다. 너무 팀 플레이가 좋아서 마무리할 때까지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라며 “각각의 캐릭터들의 싱크로율을 잘 맞출 수 있는 배우가 누구일까 고민했다. 오디션을 통해 발굴을 했다. 각 배우들이 캐릭터 그 자체다”고 말했다.
연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강다니엘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에 두뇌까지 겸비한 열혈 청춘 위승현을 맡았다. ‘원탑’ 솔로 아티스트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강다니엘. 그의 데뷔작이자 첫 주연작인 ‘너와 나의 경찰수업’을 통해 만나볼 색다른 변신에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강다니엘은 “연기할 생각 없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럴 때마다 연기는 전문적인 영역이라 생각해서 내가 배우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대본을 보고 또래들의 케미, 내 마지막 청춘물일 예감이 들어서 홀린 듯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다니엘은 “이준호 선배 등 연기돌 선배들의 연기를 잘 보고 있다. 롤모델인 단어도 내가 어느 정도 연기 영역에 도달했을 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직 나를 잘 몰라서 모든 분들이 롤모델이라고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다니엘은 “위승현은 열혈 경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지만 부끄러움도 많다. 츤데레 스타일이다. 수석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인간미가 있는 캐릭터다. 원리원칙이 무거워 보일 수 있는데 위승현은 나름의 유연함이 있다”며 “나와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캐릭터다. 중점으로 두고 욕심을 냈던 건 액션신이다. 무대에서의 모습으로만 기억하셔서 몸 쓰는 걸 처음 해본다. 어느 정도 노력으로 채우려고 했다. 안무와 액션이 비슷하다 생각했지만 무술 팀 분들과 맞춰야 할 때도 있다 보니까 합을 맞춰야 했다”고 말했다.
계란으로 바위는 못 깨도, 더럽힐 수 있다는 ‘깡’과 ‘오기’의 소유자 고은강으로 분한 채수빈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대표 청춘 배우로 자리매김한 채수빈. 불합격의 고비에서 가까스로 경찰대학에 입성한 고은강의 성장기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그의 열연이 기대된다.
채수빈은 “고은강은 상황 생각하지 않고 직진본능이다. 즉흥적인 부분에서는 나와 비슷하지만 당차고, 앞뒤 가리지 않고 직진하는 모습은 나와 많이 다르다. 연기하면서 나는 할 수 없는 행동을 고은강이 해내니까 재미있고 쾌감이 있었다. 나와 고은강의 싱크로율은 30% 정도다”라며 “단발도 처음 도전하는 부분이고, 어린 친구의 밝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채수빈은 “기존 청춘물에 더해서 경찰대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특별한 것들로 인해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습이 보여질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다니엘과 채수빈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얽히며 파란만장한 캠퍼스 라이프를 펼친다. 티격태격 ‘앙숙’ 관계에서 서로에게 스며들기까지의 관계 변화를 다채롭게 풀어낼 두 청춘 스타의 활약이 기대된다.
강다니엘은 “항상 채수빈에게 많이 배웠다. 너무 친절하고 착하다”고 말했다. 채수빈은 “강다니엘과 호흡도 너무 좋았고, 현장에서 분위기를 높여줘서 고마웠다. 고은강과 위승현의 케미도 되게 좋다고 생각한다. 위승현은 현실적이고 냉정하고 현명하다. 고은강은 앞뒤 생각하지 않고 불을 붙이고 보니까 위승현이 말리면서 도와주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다르기 때문에 더 잘 맞는다”고 말했다. 김병수 감독은 “현장에서 강다니엘과 채수빈이 이름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위승현과 고은강의 완벽한 케미 투샷이었다”고 칭찬했다.
이신영은 청소년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신입생 김탁을, 박유나는 1등 자리를 놓치지 않는 현실주의 기한나 역을 맡아 재미를 더한다.
이신영은 “김탁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고 경찰대에 입학한다. 동기들을 만나면서 내적 성장을 하게 된다. 중점을 둔 부분은 김탁의 입학 전과 후의 심리 상태다”고 소개했고, 박유나는 “기한나는 말도 없고 도도한 여자다. 도움이 안되는 사람에겐 말도 안 섞는다.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역할이다. 내가 생각하는 싱크로율은 10%다. 그래서 연기할 때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신영은 강다니엘과 브로맨스 케미에 대해서 “농구신 찍을 때 친해졌다는 걸 많이 느꼈다. 친구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
끝으로 김병수 감독은 “시청자 분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드라마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기운 그대로 방송이 나가서 보시는 분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기운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유나는 “8명의 각자 다른 성장 스토리가 있어서 주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이신영은 “친구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봐주셨으면 하고, 다채로운 매력에 집중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채수빈은 “볼 거리가 많은 작품이다.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아질 수 있으니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청춘물에서 나올 수 있는 자연스러운 매력이라고 생각해서 많이 봐주시고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26일 1, 2회가 첫 공개되며,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두 편씩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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