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나경' 강다니엘, "신인배우"가 짊어진 디즈니+ 돌파구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1.26 15: 58

국내 최정상 솔로 아티스트에서 ‘신인배우’가 된 강다니엘의 어깨에 디즈니+의 돌파구가 달렸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드디어 공개된다.
26일,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병수 감독과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가 참석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겁도 없고, 답도 없지만 패기 하나 넘치는 눈부신 열혈 청춘들의 캠퍼스 라이프를 그린다. 강다니엘, 채수빈, 이신영, 박유나, 박성준, 민도희, 김우석, 천영민 등이 출연한다.

디즈니+ 제공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주목을 받는 건 강다니엘의 첫 연기 도전이기 때문이다.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은 강다니엘은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강다니엘이 연기를 도전하는 건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 처음으로, 그의 ‘연기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다.
강다니엘 역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는 “연기할 생각 없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럴 때마다 연기는 전문적인 영역이라 생각해서 내가 배우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 대본을 보고 또래들의 케미, 내 마지막 청춘물일 예감이 들어서 홀린 듯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다니엘은 연기돌로서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선배 등 연기돌 선배들의 연기를 잘 보고 있다. 롤모델인 단어도 내가 어느 정도 연기 영역에 도달했을 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아직 나를 잘 몰라서 모든 분들이 롤모델이라고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강다니엘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에 두뇌까지 겸비한 열혈 청춘 위승현을 연기한다. 그는 “위승현은 열혈 경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지만 부끄러움도 많다. 츤데레 스타일이다. 수석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인간미가 있는 캐릭터다. 원리원칙이 무거워 보일 수 있는데 위승현은 나름의 유연함이 있다”며 “나와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캐릭터다. 중점으로 두고 욕심을 냈던 건 액션신이다. 무대에서의 모습으로만 기억하셔서 몸 쓰는 걸 처음 해본다. 어느 정도 노력으로 채우려고 했다”고 밝혔다.
첫 연기에 도전하는 강다니엘과 호흡을 맞추는 채수빈과 이신영도 그를 칭찬했다. 먼저 채수빈은 강다니엘과 호흡에 대해 “호흡도 너무 좋았고, 현장에서 분위기를 높여줘서 고마웠다. 고은강과 위승현의 케미도 되게 좋다고 생각한다. 위승현은 현실적이고 냉정하고 현명하다. 고은강은 앞뒤 생각하지 않고 불을 붙이고 보니까 위승현이 말리면서 도와주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다르기 때문에 더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신영은 강다니엘을 ‘니엘이 형’이라고 부르며 “농구신 찍을 때 친해졌다는 걸 많이 느꼈다. 친구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반응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수 감독마저 촬영 현장에서 ‘강다니엘’이라는 이름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위승현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는 강다니엘이다.
강다니엘은 디즈니+의 돌파구를 어깨에 짊어지게 됐다. 야심차게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가입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정해인과 지수 주연의 ‘설강화’를 독점으로 서비스했지만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정체된 상황. 처음 연기에 도전한 강다니엘이 디즈니+의 돌파구가 되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26일 1, 2회가 첫 공개되며, 디즈니+에서 매주 수요일 두 편씩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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