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강조' 대전하나 이민성 감독, "한 번은 실수지만 2번째는 실력" [거제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01.26 16: 32

"한 번은 실수지만 2번째는 실력".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경남 거제 삼성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민성 감독과 주장 조유민, 서영재, 이현식이 참석했다.
이민성 감독은 "동계 전지훈련은 시즌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훈련이다.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들을 만회해 올 시즌 대전 팬들에게 K리그 1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어  "아쉬운 부분들은 우여곡절이 많았던 점이다. 가장 실패했던 부분은 선수들의 조합을 너무 늦게 맞췄고 실점률이 높았던 것도 마찬가지다. 그 부분들이 제일 컸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승격을 위한 새 도전에 나선 이 감독은 "실점률이 적어야 우승권에 가고 승격할 수 있는데 너무 쉽게 무너진 부분들이 있다. 올해는 수비 자원들에 물갈이를 했다. 새 선수들로 인해 대전이 힘이 있고 실점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작년을 교훈 삼아 꼭 승격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수비를 강조했다. 
이민성 감독은 새로 영입한 레안드로에 대해  "(이)현식, 마사  등과 케미가 잘 맞을 것이라 생각했다. 레안드로를 한 군데만 쓰기보단 수비로 쓸 생각도 있다. 충분히 능력을 갖고 있기에 잘 맞으리라 생각한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리라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적생 조유민에게 주장을 맡긴 이유에 대해 묻자 이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도 함께 했었는데 그때도 리더십이나 팀 분위기를 잘 이끌었던 모습들을 봐왔다. 외국 선수를 데려와서 주장을 시키는 것도 아닌 국내 선수가 주장을 맡는 건 새롭지 안은 것 같다. 분위기도 바꿀 필요가 있는 것 같았다. 충분히 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주장을 맡겼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민성 감독은 "어느 팀을 경쟁 상대라 말하기 어려운 게 작년에도 꼴찌 팀에 졌던 적이 있다. 축구공은 둥글기에 어디 하나 방심할 수 없는 것 같다. K리그 2 모든 팀이 경쟁 상대라 생각한다. 한 번은 실수지만 2번째는 실력이다. 작년 아픔이 있기에 모든 팀에 집중해야 하고 매 경기 충실히 임하는 게 목표다"라며 덧붙였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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