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도 대전을 좋아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경남 거제 삼성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민성 감독과 주장 조유민, 서영재, 이현식이 참석했다.
이적 후 곧바로 주장이 된 조유민은 “작년 대전의 아쉬운 부분을 제가 채우겠다. 감독님이 제게 요구한 부분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부담스럽지 않다. 감독님의 믿음이 더 큰 동기부여가 됐다.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믿는다. 팀 성적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유민은 2년 전 수원FC 소속으로 K리그 2에서 K리그 1으로 승격한 경험이 있다. 그는 “승격팀들은 저마다 팀 색깔이 분명했다. 수원FC에서 그걸 느꼈다. 팀 색깔이 경기력으로 나타나면서 승격까지 이어졌다”고 회상했다.
또 “대전의 방향성이 분명하다. 전지훈련 잘 치르고 잘 맞춰 나가면, 수원FC에서 승격했던 성적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승격하리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올해부터는 최대 3팀이 K리그1으로 승격 가능하다. 조유민은 “승격할 가능성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대전은 플레이오프가 아니라 더 높은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전 티아라 멤버 소연과 공개연예를 시작한 조유민은 조유민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제 여자친구도 대전을 좋아한다. 매일 유튜브 같은 것도 챙겨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표현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자신이 댓글을 다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또 실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한다. 많이 응원해준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소연이 2022시즌 대전 안방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수원FC 시절에도 많이 왔었다. 올해는 매 경기 직관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