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만 사랑한다고” 홍자, 10주년에 더 깊어진 곰탕 보이스 ‘화양연화’ [퇴근길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1.26 18: 06

가수 홍자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더욱 깊어진 ‘곰탕 보이스’로 돌아왔다.
홍자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화양연화'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4월 두 번째 EP ‘술잔’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노래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전한 홍자가 9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홍자의 이번 신곡 ‘화양연화’는 알고보니, 혼수상태 작곡가가 작업한 트로트 곡으로, 누아르 트로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화양연화’는 아련한 피아노 선율과 풍부하고 섬세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어우러져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절함과 그리움을 담아냈다.
홍자는 텅 비어버린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어조로 시작해 호소력 짙은 보컬까지 선보이며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깊은 몰입감을 자아낸다. 특히 곡의 절정에서 감정을 극대화 해 표현한 5단 고음으로 보컬리스트로서의 기량을 뽐냈다.
“사랑하는데 왜 말을 못 해 / 말을 못 해 왜 이래야 해 / 스쳐가는 게 더 아파오네 / 이제는 참을 수 없네 / 그 사람은 그 사람은 / 꿈에서만 안길 수 있고 / 꿈에서만 사랑한다고 / 말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사랑했던 연인을 떠나보내며 아파하는 홍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홍자는 상대 배우와의 다정한 연인 호흡부터 깊은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애절한 감성을 선사한다.
'내 생에 가장 찬란했던 시절'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제목 ‘화양연화’처럼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홍자가 올해 어떤 활약을 펼치며 찬란한 한 해를 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뮤직비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